임원희와 박세리가 의외의 케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4일 방송된 채널S '임원희의 미식전파사'에서는 박세리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약과 카페로 향한 임원희와 박세리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임원희는 주문 후 박세리와 앉아 "둘이 있으니까 밥 먹는 것도 먹는 건데, 데이트하는 느낌이다. 나 혼자"라며 사심을 드러냈다.
이어 "제가 오늘 드릴 게 있다"라며 "제가 예전에 같이 (세리 씨와) 다른 프로그램에서 만날 뻔했었다. 소렌스탐 경기 당시 제가 캐디를 하려 했었다. 촬영하려 했는데, 불발이 되었었다. 제가 캐디를 하는 게 장난스럽게 보일까 봐 불발이 되어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근데 그때 저한테 세리 씨 초상화를 그리라고 하더라. 그리던 중에 불발이 됐었다"라며 "오늘 제대로 뵙는 거라, 이틀 동안 끙끙거리면서 그때 못했던 걸 그렸다"라며 박세리를 위해 그린 초상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임원희는 "정말 허접한데. 세리 님이 여기 얼굴이 3% 밖에 없긴 하다. 안 가지셔도 된다"라며 부끄러워했고, 박세리는 "느낌은 있는데"라며 "감사하다"라고 웃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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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자리를 옮겨 고기 및 김치찌개 맛집을 찾은 가운데, 임원희는 말실수를 거듭했다. 이에 임원희는 "아침부터 떨리더라. 국민 영웅이어서 그런가. 존경심이 있어서 그런지"라고 떨리는 마음을 고백했다. 반면 박세리는 음식 설명을 하는 임원희는 보며 "대단하시다. 되게 신기하다. 대사가 많은데 어떻게 다 외워서 할 수가 있는지"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또한 박세리는 "원래 이런 프로그램 하고 싶어 하셨나"라며 궁금해했고, 임원희는 "예순이 넘으면 음식 교양 프로를 하고 싶었는데, 그걸 좀 빨리하게 된 거 같다. 맛있는 거 먹으면서 훌륭한 게스트와 만나는 건 좋은 일"이라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박세리는 "그만큼 잘하시니까"라며 "저는 원래 거짓말을 못 한다. 저는 궁금한 게 아니면 안 물어보는데, 유독 궁금한 게 많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웃음이 끊이지 않는 박세리를 보며 임원희는 "웃음소리가 되게 듣기 좋다. 어떤 포인트에서 웃기신 거냐?"라고 궁금해했고, 박세리는 "나도 모르겠다. 방금, 갑자기 멘트가 그랬다"라고 말하기도. 임원희는 "포인트를 오늘 알아야 하는데"라고 너스레를 떨며 "대화하다 보니까 시간 가는지를 모르겠다. 일어나고 싶지가 않다"라고 말해 핑크빛을 자아냈다.
끝으로 박세리는 향후 계획에 대해 "올 4월에 용인에 R&D 센터를 개관한다. 복합종합문화센터다. 생활체육부터 아트, 다양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있다. 마지막 단계, 인테리어 중이다. 많은 분들이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걸 체험해보실 수 있을거다. 제가 운동선수였다보니까, 인재 육성을 하려고 노력중이다. 앞으로 인재들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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