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24)이 등번호 10번을 달고 풀타임으로 활약했다. PSG는 프랑스컵 8강에 안착했다.
PSG는 5일(이하 한국 시간) 프랑스 르망의 스타드 마리 마르뱅에서 열린 2024-2025 프랑스컵 16강전에서 르망(3부리그)을 2-0으로 꺾었다. 이번 승리로 PSG는 대회 2연패 도전과 함께 통산 16번째 우승을 향한 여정을 이어갔다.
PSG는 이미 프랑스컵 최다 우승 기록(15회)을 보유하고 있다.
이강인은 이날 4-3-3 포메이션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 소화했다. 그는 경기 내내 안정적인 볼 배급과 2선에서의 공격 지원에 집중했다. 슈팅 1회, 패스 성공률 95%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평점 7.1점을 부여했다.
이강인은 전반 17분 PSG의 첫 번째 슈팅 기회를 만들었다. 오른쪽 중원에서 프리킥을 얻은 후, 마율루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맞고 흘러나오자 이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전반 25분 PSG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상대 골키의 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은 곤살루 하무스가 빠른 압박으로 볼을 가로챘다. 흘러나온 공을 데지레 두에가 잡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26분에는 추가 골이 나왔다. 결승골을 넣었던 두에가 후반 23분 교체됐고, 대신 투입된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투입 3분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그의 골로 PSG는 2-0 승리를 확정 지었다.
한편 이강인은 이날 프랑스컵의 규정에 따라 등번호 10번을 달았다. 대회 규정상 선발 출전 선수들은 1번에서 11번 사이의 등번호를 받는다. 이강인은 상징적인 10번을 달고 뛰었다.
/jinju217@osen.co.kr
[사진] PSG 공식 소셜 미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