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적인 학원 스릴러 ‘선의의 경쟁’이 찾아온다.
6일 서울 용산아이파크몰 CGV에서는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진행은 박슬기가 맡은 가운데, 이혜리, 정수빈, 강혜원, 오우리, 김태훈, 영재, 김태희 감독이 참석했다.
‘선의의 경쟁’(기획: STUDIO X+U / 제작: 와이랩 플렉스, STUDIO X+U / 연출: 김태희 / 극본: 김태희, 민예지)은 동명의 76부작 웹툰 원작을 각색한 드라마로 살벌한 입시 경쟁이 벌어지는 대한민국 상위 1% 채화여고에 전학 온 '슬기'에게 각자의 욕망을 드러내는 친구들, 그리고 수능 출제 위원이었던 아버지의 의문사를 둘러싼 미스터리 걸스릴러다.
![6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 언론시사회가 열렸다.‘선의의 경쟁’은 살벌한 입시 경쟁이 벌어지는 대한민국 상위 1% 채화여고에 전학 온 '슬기'에게 각자의 욕망을 드러내는 친구들, 그리고 수능 출제 위원이었던 아버지의 의문사를 둘러싼 미스터리 걸스릴러다.김태희 감독이 간담회를 마친 뒤 인사를 전하고 있다. 2025.02.06 / dreamer@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02/06/202502061704777235_67a46e98563cb_1024x.jpg)
이날 연출을 맡은 김태희 감독은 “살벌한 입시 경쟁이 펼쳐지는 채화여고로 전학해 온 슬기에게 각자의 욕망을 드러내는 친구들과 펼쳐지는 미스터리 스릴러”라고 설명했다. 극본에도 참여했다는 김 감독은 드라마화 이유에 대해 “원작 제안을 받고 거의 바로 수락했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였다. 나오는 모든 캐릭터 중 착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두 번째로, 여자들이 무더기로 나온다는 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각자의 비밀을 숨긴, 약간은 미친 것 같은 소녀들이 나와 핏빛 경쟁을 하며 어떨 때는 친구로 적이 되는 모습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착하지 않은’ 소녀들이라는 부분이 매력적이긴 하지만, 시청자분들께 설득력 있게 다가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입시 경쟁이 베이스이기 때문에, 자극이 아닌 자극이 아닌 캐릭터가 궁극적으로 이해되고, 작품 끝에는 모두를 응원하는 마음이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글을 쓰고 연출을 했다”라고 부연했다.
![6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 언론시사회가 열렸다.‘선의의 경쟁’은 살벌한 입시 경쟁이 벌어지는 대한민국 상위 1% 채화여고에 전학 온 '슬기'에게 각자의 욕망을 드러내는 친구들, 그리고 수능 출제 위원이었던 아버지의 의문사를 둘러싼 미스터리 걸스릴러다.배우 이혜리와 정수빈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2.06 / dreamer@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02/06/202502061704777235_67a46e99092bf_1024x.jpg)
또한 김 감독은 혜리의 캐스팅 비하인드에 대해 “제가 혜리 씨의 팬이라 그 전부터 유튜브를 구독하고 있었다. 캐스팅할 즈음에, 본인 생활기록부를 SNS에 공개했었다. 줄곧 반장을 했다는 걸 보고, ‘만나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미팅하려고 만나는 순간, 매체에서 접한 이미지와는 달리 굉장히 카리스마 있었다. 대본에 대한 통찰력과 예리함이 있어서 제가 많이 떨기도 했다. 평소와는 달리 갭이 큰 캐릭터인데, 이 작품을 통해 이혜리의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고 생각해서 구애해서 작업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가장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는 슬기와 제이 간의 미묘한 관계성에 대해서는 "일단 두 캐릭터의 셋팅값이 매우 다르다. 전교 1등이지만 성장 배경이 매우 다르다. 현실에서도 비슷한 사람끼리 친해지기도 하지만, 내가 가지지 못한 걸 가진 사람을 볼때 확 끌리지 않나. 그래서 두 사람의 끌림은 자연스럽다고 생각했다. 또 우리가 인생을 살며 만나는 성장통 같은 인물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두 사람이 서로에게 그런 존재가 아닐까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6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 언론시사회가 열렸다.‘선의의 경쟁’은 살벌한 입시 경쟁이 벌어지는 대한민국 상위 1% 채화여고에 전학 온 '슬기'에게 각자의 욕망을 드러내는 친구들, 그리고 수능 출제 위원이었던 아버지의 의문사를 둘러싼 미스터리 걸스릴러다.배우 정수빈이 인사말을 준비하고 있다. 2025.02.06 / dreamer@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02/06/202502061704777235_67a46e99c4a9b_1024x.jpg)
‘유제이’ 역을 맡아 완전히 새로운 얼굴로 돌아온 이혜리는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 굉장히 묘했다. 글부터 매력적이라, 영상화를 해서 참여할 수 있다면 영광스러운 작업이 될 거 같아서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라며 계기를 전하며 “제이라는 인물은 속을 알 수 없는 캐릭터다. 그동안은 따뜻한 면이 많은 인물을 연기했는데, ‘유제이’는 차가운 구석이 많은 인물이다. 제 안에 있는 예민하고 날카로운 지점을 많이 꺼내서 표현했다”고 말했다.
특히 고등학생으로 분하기도 한 그는 “사실 이 작품이, 어떻게 보면 부담이 될 수도 있는 배역인데, 그것보다 더 한 욕심이 있어서 꼭 참여하고 싶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20대 후반의 나이 정도는 되어야 이해할 수 있는 지점이 있다. 그래서 나이와 상관없이 용기를 내보았다. 더 시간이 지나면 학원물에 참여하기가 쉽지 않지 않나. 그래서 더 용기를 냈다”라고 전했다.
![6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 언론시사회가 열렸다.‘선의의 경쟁’은 살벌한 입시 경쟁이 벌어지는 대한민국 상위 1% 채화여고에 전학 온 '슬기'에게 각자의 욕망을 드러내는 친구들, 그리고 수능 출제 위원이었던 아버지의 의문사를 둘러싼 미스터리 걸스릴러다.배우 강혜원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2.06 / dreamer@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02/06/202502061704777235_67a46e9a90c6c_1024x.jpg)
극 중 흡연은 물론, 동성 키스신을 선보이며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보인 혜리는 "그 정도로 큰 걱정은 하진 않았다. 시나리오를 읽을 때, 너무 납득이 가는 감정선이었다"라고 덤덤히 말했다. 그러면서 "또 두 캐릭터를 명확히 보여줄 수 있고, 그 이후의 회차를 보면 더 두 인물의 갈등 혹은 가까워지는 것, 집착 같은 것들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인 거 같았다. 그래서 굉장히 아름답게, 두 친구의 모습이 예쁘게 담기는 걸 상상하며 촬영했다"라고 부연했다.
이에 김 감독은 "애초에 작품을 기획할 때, 10대의 리얼한 모습을 담으려고 하긴 했지만, 시청층을 10대를 타깃으로 잡지는 않았다. 애초에 청소년 불가로 염두에 두고 작업을 했다"라며 "물론 실제 10대들 조사를 굉장히 많이 하긴 했지만, 이 작품은 대한민국의 모든 어른이라면, 이 아이들을 이해할 수 있는 감성을 리얼하게 담고 싶었다. 그래서 수위 조절보다는 어떻게 현실을 반영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6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 언론시사회가 열렸다.‘선의의 경쟁’은 살벌한 입시 경쟁이 벌어지는 대한민국 상위 1% 채화여고에 전학 온 '슬기'에게 각자의 욕망을 드러내는 친구들, 그리고 수능 출제 위원이었던 아버지의 의문사를 둘러싼 미스터리 걸스릴러다.배우 오우리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2.06 / dreamer@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02/06/202502061704777235_67a46e9b68928_1024x.jpg)
정수빈은 지방 보육원 출신으로, 채화여고에서 살아남기 위해 학업과 성적에 집착하게 되는 ‘우슬기’ 역을 맡았다. 정수빈은 “작품이 하고 싶어서 열심히 오디션에 임했다. 한국에서 볼 수 없을 법한 기존 드라마 틀을 탈피해서, 시나리오가 너무 재미있게 느껴졌다. 다양한 촬영 기법의 경험도 할 수 있어서 더 표현해 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정수빈은 캐릭터에 대해 “보육원 출신으로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수단은 ‘공부’라고 생각한다. 1등을 반드시 놓치면 안 된다는 강박으로 살아가는 친구다. 그러다 아빠의 부고 소식을 듣고, 채화여고에 전학에 가게 된다”라고 설명하며 “어느 정도 깊이로 사람을 믿어야 하는지, 개인 정수빈으로서도 ‘믿음’이라는 건 무엇일까 하는 좋은 배움이 있었다. 있는 그대로 캐릭터를 맞이하려고 했다. 이후 그들이 전하는 색을 제가 입은 거 같다. 다른 분들이 너무 잘해주셔서 제가 반응하는 것밖에는 없었다”라며 연기 비하인드를 전했다.
![6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 언론시사회가 열렸다.‘선의의 경쟁’은 살벌한 입시 경쟁이 벌어지는 대한민국 상위 1% 채화여고에 전학 온 '슬기'에게 각자의 욕망을 드러내는 친구들, 그리고 수능 출제 위원이었던 아버지의 의문사를 둘러싼 미스터리 걸스릴러다.갓세븐 영재가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2.06 / dreamer@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02/06/202502061704777235_67a46e9c3eff3_1024x.jpg)
강혜원은 채화여고 가십의 여왕 ‘주예리’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그는 “걸 스릴러라는 장르가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모든 인물의 각각 에피소드와 서사가 잘 보여서, 너무 좋았다”라며 작품 선택 계기를 전하며 “얼핏 보면 예쁜 악역이지만, 예리는 마냥 악하지는 않은 인물”이라고 설명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오우리는 ‘최경’ 역을 맡아 열연했다. 오우리는 “각 캐릭터가 모두 특별하다는 점에서 매력을 많이 느꼈다. 단순히 독특함에 그치지 않고, 서사가 이해되더라. 점점 사랑스러워 보이기까지 해서 같이 참여하게 되면 최경이를 잘할 수 있지 않을까 했다"라며 참여 비하인드를 전했다.
![6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 언론시사회가 열렸다.‘선의의 경쟁’은 살벌한 입시 경쟁이 벌어지는 대한민국 상위 1% 채화여고에 전학 온 '슬기'에게 각자의 욕망을 드러내는 친구들, 그리고 수능 출제 위원이었던 아버지의 의문사를 둘러싼 미스터리 걸스릴러다.배우 김태훈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2.06 / dreamer@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02/06/202502061704777235_67a46e9cf016d_1024x.jpg)
김태훈은 유제이의 아버지이자 J메디컬센터 원장 ‘유태준’ 역을 맡았다.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두 딸을 너무 사랑하는 아버지”라고 너스레를 떨며 “그냥 보면 제가 이해되지 않을 정도로 비상식적인 면이 있는 캐릭터다. 그래서 정말 만화 같은 이야기라 생각했는데, 그걸 저도 현실감 있게 표현하고 싶었다. 그래서 농담처럼, ‘두 딸을 너무나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라고 부연했다.
최영재는 우슬기와 같은 보육원 출신의 양아치로, 드라마 오리지널 캐릭터 ‘남병진’ 역을 맡았다. 최영재는 “웹툰을 먼저 봤는데, 안 그래도 갈등을 고조시키는 캐릭터라 더 하고 싶었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6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 언론시사회가 열렸다.‘선의의 경쟁’은 살벌한 입시 경쟁이 벌어지는 대한민국 상위 1% 채화여고에 전학 온 '슬기'에게 각자의 욕망을 드러내는 친구들, 그리고 수능 출제 위원이었던 아버지의 의문사를 둘러싼 미스터리 걸스릴러다.배우 이혜리, 정수빈, 강혜원, 오우리, 김태훈, 영재, 김태희 감독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02.06 / dreamer@osen.co.kr](https://file.osen.co.kr/article/2025/02/06/202502061704777235_67a46e9dad3fe_1024x.jpg)
김 감독은 캐스팅 비하인드에 대해 “갓세븐이라는 멋진, 아이돌로서의 활동을 오래 했었고, 아이돌이 가진 특유의 러블리함이 분명히 있다. 근데 실제 미팅을 해보니까 매스컴에 보인 것 외에 우수에 찬 눈빛과 서늘하고 날카로운 면이 보이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그 부분을 이 작품을 통해 잘 끌어서 쓸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또 선한 면과 악한 면이 공존하는 얼굴이라, 이 작품 이후로는 배우 영재라는 수식어가 잘 어울릴 것”이라며 캐스팅 이면을 전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이혜리의 새로운 얼굴을 확인할 수 있는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은 오는 10일 U+tv와 U+모바일tv를 통해 첫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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