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되면 자진사퇴 해라!’ 리버풀전 완패한 포스텍의 변명 “우리 너무 수동적이었어”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2.07 10: 02

안필드에서 토트넘은 역시 최악이었다. 토트넘 감독은 더 최악이다.  
토트넘은 7일 새벽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개최되는 ‘2024-25시즌 리그컵 4강 2차전’에서 리버풀에게 0-4로 완패를 당했다. 결승진출에 실패한 토트넘은 우승도 좌절됐다.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토트넘은 비기기만 해도 결승전에 진출하는 유리한 입장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안필드에서 무기력했다. 토트넘은 안필드 최근 15경기서 4무 11패를 당하며 무승 징크스를 떨치지 못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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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왼쪽 윙어로 선발출전한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면서 골대를 강타했지만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센터백 단소가 데뷔전을 치렀지만 첫 경기부터 무려 네 골을 실점했다. 
경기 전부터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용병술이 문제로 불거졌다. 경질위기에 몰린 포스테코글루가 제대로 역량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걱정이 많았다. 
포스테코글루는 “난 2년차 시즌에는 항상 이겼다”며 결승진출을 자신했지만 결과는 패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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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포스테코글루는 ITV와 인터뷰에서 “힘든 날이다. 리버풀이 너무 잘했다. 경의를 표한다. 우리는 공이 있을 때나 없을때나 상대에게 주도권을 너무 쉽게 내줬다. 우리 장점을 전혀 발휘하지 못했다. 도전을 하지 못했다”고 자책했다. 
못했다는 지적은 누구나 할 수 있다.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감독의 역할이다. 포스테코글루는 너무 무능했다. 그는 “우리는 경기 시작부터 못했다. 너무 수동적이었고 리버풀에게 리듬을 내줬다. 특히 안필드에서는 그들을 막기 어렵다”면서 패배를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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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토트넘은 15위까지 떨어지며 구단 역대 최악의 성적을 향해 가고 있다. 리그컵 탈락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론이 거세게 또 한 번 불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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