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에서 충격패' 마티스 텔 향한 팬들의 우려..."동료들 경기력 보고 당황한 것 같아"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2.07 14: 36

"마티스 텔(20, 토트넘)은 많이 당황한 모습이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7일(이하 한국시간) "데뷔전부터 패배를 당한 마티스 텔의 행동을 본 팬들이 그가 토트넘 홋스퍼에 남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7일 오전 5시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EFL컵) 준결승 2차전에서 리버풀과 맞붙어 0-4로 완패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토트넘은 홈에서 열렸던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 결승 진출에 있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있었으나 2차전에서만 4골을 내리 내주면서 합산 스코어 1-4로 탈락, 우승 도전은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경기 전반전 44분 만에 선발로 나섰던 히샬리송이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마티스 텔은 예정보다 빠르게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텔은 지난 4일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토트넘에 임대로 합류했다. 당시 토트넘은 "계약에는 여름 이적시장 기간 동안 완전 영입이 가능한 옵션이 포함됐으며, 그의 등번호는 11번"이라고 알린 바 있다. 
팬들은 텔이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점쳤다. 리버풀전 그가 보여준 제스처를 근거로 삼았다. 
스포츠 바이블은 "경기 흐름상 토트넘이 대부분의 시간을 수비에 쏟으면서 텔은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팬들은 그의 경기 태도에서 긍정적인 요소를 발견함과 동시에 그의 장기적인 미래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포착했다"라고 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에 따르면 한 팬은 "텔은 계속해서 손을 흔들며 동료들에게 전방 압박을 지시했다"라며 그의 적극적인 모습을 조명했다. 
다른 의견도 있었다. 다른 팬은 "이런 식이면 텔이 완전 이적을 택할 리 없다"라며 경기력이 저조하기에, 굳이 텔이 토트넘에 남는 선택을 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팬은 "텔은 팀 동료들의 경기력에 당황한 듯하다. 계속해서 압박을 지지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편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주로 전하는 '미디어 바이에른 프랑스' 소셜 미디어 계정은 토트넘과 리버풀 경기 종료 후 "마티스 텔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0-4 패배를 경험했다"라고 설명했다. /reccos2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