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KT가 원주 DB를 제압하며 단독 4위에 올랐다.
KT는 8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원주 DB를 83-76으로 꺾고 시즌 21승 16패를 기록했다. 반면, 5연패에 빠진 DB는 16승 21패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KT는 하윤기(20점 6리바운드), 해먼즈(17점 15리바운드), 한희원(12점 2리바운드)가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DB는 강상재(16점 8리바운드), 오누아쿠(14점 11리바운드)가 분전했으나 연패 탈출에는 실패했다.
KT는 1쿼터 중반부터 해먼즈와 카굴랑안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장악했다. DB는 이관희와 알바노의 외곽포로 맞섰으나, 실책이 발목을 잡으며 KT가 29-21로 앞섰다.
2쿼터에서도 카굴랑안의 속공과 문정현, 해먼즈의 지원 사격으로 KT가 점수 차를 14점까지 벌렸다. DB는 강상재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득점 지원이 부족했고, 전반을 52-48 KT 리드로 마쳤다.
DB는 3쿼터 초반 알바노와 정효근의 득점으로 2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KT는 한희원의 3점슛과 하윤기의 골밑 장악으로 다시 흐름을 가져오며 72-62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들어 DB는 오누아쿠와 정효근이 득점을 시도했으나, KT는 해먼즈의 자유투와 카굴랑안의 미들레인지 슛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쿼터 후반 하윤기의 높이를 활용한 KT가 경기 운영을 안정적으로 하며 83-76 승리를 확정지었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