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이민호, 연인 선언 후 키스···시청률 2%여도 사랑은 지속된다('별들에게')[핫피플]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5.02.09 14: 43

‘별들에게 물어봐’ 공효진과 이민호의 마음이 통했다.
8일 방영한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에서는 지구로 돌아온 후 공룡(이민호 분)의 진심과 그를 피하다가 결국 마음을 인정하게 된 이브 킴(공효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공룡은 지구로 돌아온 후 잠에 들 수 없었다. 중력 적응 때문이 아니라, 병원에서 이별을 고했던 이브 킴의 말이 생각났기 때문이었다.
공룡은 “정말 인생이 끝날 뻔한 순간에, 연애하자, 그랬던 우리인데. 지구 내려와서 이렇게 산소도 많고, 뜨거운 것도 마음껏 먹을 수 있고, 이제야 하고 싶은 거 할 수 있는 상황이 되니까, 끝내요?”라며 재차 물었으나, 이브 킴은 표정 하나 변하는 것 없이 공룡을 빤히 바라볼 뿐이었다.
공룡은 눈물이 차오른 얼굴로 “끝내자고요? 왜요? 지구 내려와서 보니까 나 같은 놈이랑 그런 짓한 게 창피하냐. 시작부터 관광객이랑 잠자리한 게 쪽팔리냐. 지구에서까지 만날 놈은 아니다? 인생에 방해가 될 것 같다? 그래서 치워버리자?”라며 자기 비하의 끝을 달렸고, 마침내 “마지막으로 묻겠다. 우리가 수치스럽다, 이거냐”라고 물었으나 이브 킴은 “수치스럽다고 해 두죠. 그냥 우리는 하룻밤 상대였을 뿐이다”라며 잔인하게 공룡을 잘라냈다.
복잡한 상태인 이브 킴을 괴롭히는 문제가 있었다. 하나는 박동아(김주헌 분)의 매달림이 있었고 다른 하나는 우주정거장에서 있었던 일을 두고 MCC 직원들의 의심이 시작된 것이다.
마은수는 “저 두 사람, 잔 거 같다. 표정이 딱 자고 난 후의 모습이다. 커맨더가 커맨더 같지 않은 모습이다. 관광객을 살리려고 옷을 다 벗고 안아줄 수는 있다. 그런데 안겨 있는 모습 아니냐. 쥐도 우주에서 교미를 못 했는데 인간이 했다?”라며 이브 킴과 공룡의 영상을 보고 의심을 했다. 강태희(이엘 분)은 공룡과 이브 킴을 직접 불러 그들에게 지난 3일 간 있었던 일에 대해 상세 보고서를 쓰라고 명령했다.
공룡은 참았던 마음을 터뜨렸다. 박동아가 “이브가 한 번도 뒷말 들은 적 없는데, 당신 때문에 사람들이 뭐라고 하고 그랬다”, “왜 발가벗고 한 침낭 속에 있어야 살 수 있는 더러운 꼴을 만들었냐고”라며 공룡을 탓했기 때문이었다.
공룡은 “제가 고작 열흘 머무는 관광객 주제에 이브한테 수작 걸었다. 커맨더는 초파리 한 마리, 쥐 한 마리까지도 사랑하는, 사랑이 넘치는 사람이었고, 저를 위해 목숨까지 거는 여자인데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냐”라며 자신의 짝사랑일 뿐이라며 일축했다.
이브 킴은 보고서 건으로 공룡을 찾았으나, 마침내 “당신이 발가락 꿰매줄 때부터 흔들렸고, 당신이 나 구한다고 우주선 창문 열고 뛰쳐나올 때도 미친 듯이 좋아지더라. 대답할 뻔했다. 남은 사람이 당신이 아니었어도, 내가 사지로 나갔을까? 나는 그렇게 책임감 넘치고 공명심이 넘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자신의 속마음을 꺼낸 후 진정 어린 키스를 나누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토일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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