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이 ‘모텔 캘리포니아’에서 절절한 이별 고백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세영은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에서 천연수(나인우 분)와의 애틋한 첫사랑 서사로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지강희 역을 맡아 섬세한 감정연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9, 10회에서 강희는 연수의 진심 어린 고백을 받아들이며 마침내 자신의 감정을 마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그는 금석경(김태형 분)의 공개 프러포즈에도 연수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사랑을 보여줬다. 이때 진정한 사랑을 찾은 강희의 환한 미소는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행복도 잠시, 강희는 어린 시절의 잊고 있던 기억을 떠올리며 충격에 휩싸여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그는 엄마가 자신을 두고 연수의 아버지와 도망치려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그날 두 사람이 목숨을 잃은 건 차 배기통에 곰인형을 넣은 본인 때문이라는 무거운 죄책감에 빠지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강희는 "사랑해, 연수야"라는 마지막 고백을 남긴 채 애절한 이별을 맞이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이같이 이세영은 갑작스럽게 마주한 진실로 인해 혼란스러워진 강희의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그는 캐릭터에 완벽하게 분한 열연으로 극의 몰입을 배가시키며 마지막까지 단 2회차만 앞둔 상황에서 어떻게 결말을 완성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이세영이 출연하는 ‘모텔 캘리포니아’는 오는 15일(토) 최종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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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모텔 캘리포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