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퍼시픽] 디알엑스, 킥오프 결승 13-3 압도적 차이 기선 제압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5.02.09 18: 04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이하 VCT)’ 퍼시픽 리그  역사상 두 번째로 열린 한국 팀끼리 내전이라는 기대감과 달리 싱겁게 1세트가 끝이 났다.
‘마코’ 김명관을 중심으로 전면적인 리빌딩을 단행했던 디알엑스가 사상 첫 VCT 퍼시픽 첫 우승을 향한 순조로운 첫 걸음을 내디뎠다. 라운드 스코어 13-3 이라는 압도적인 격차로 킥오프 결승 기선을 제압했다.
디알엑스는 9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25 VCT 퍼시픽 킥오프 결승전 T1과 경기 1세트 어비스에서 전반 10-2, 후반 3-1 이라는 일방적인 격차로 승리했다.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디알엑스가 펄을 제외하고, T1은 헤이븐을 밴했다. 디알엑스가 어비스를 1세트, 프랙처를 3세트 전장으로 낙점했고, T1은 로터스, 바인드를 픽했다. 5세트 최종 전장은 스플릿으로 결정되면서 밴픽이 마무리됐다.
디알엑스는 자신들의 고른 1세트 어비스에서 T1을 문자 그래도 압도했다. 피스톨라운드부터 점수를 챙겨나간 디알엑스는 첫 고비인 3라운드를 시간 소진을 통해 버텨내면서 4라운드까지 넉 점을 기분 좋게 챙겼다.
T1이 5라운드를 가져가면서 디알엑스의 행보를 가로막았지만, 분위기를 바꾸지는 못했다. 디알엑스는 여섯 라운드를 연속으로 득점해 전반 10-2로 크게 앞서나갔다.
공격으로 전환한 후반전 역시 3-1로 가볍게 정리하면서 1세트를 13-3으로 정리했다.
1세트에서 주목할 선수는 ‘프링’ 송현민. 신예 ‘프링’ 송현민은 T1의 핵심 선수 ‘버즈’ 유병철을 상대로 5차례의 킬을 기록했다. 송현민은 팀 내 최다킬인 21킬(5데스 6어시)을 기록하면서 1세트 승리의 주역이 됐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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