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질 반 다이크(34, 리버풀)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이적시장 전문 언론 '풋볼 트랜스퍼'는 9일(이하 한국시간)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버질 반 다이크의 계약 상황에 대해 부정적인 소식을 전했다"라고 알렸다.
반 다이크는 1991년생 중앙 수비수로 195cm의 큰 키를 바탕으로 한 경합과 제공권을 장접으로 가진 선수다. 여기에 빠른 주력, 높은 수비 지능, 공을 다루는 능력과 빌드업에 능하기까지 하다. 리더십도 갖춘 완벽한 센터백을 평가받는다.
리버풀의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으며 2018-2019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9년 발롱도르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여전히 리버풀에서 주전 선수로 활약 중이지만, 미래는 불투명하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구단도 재계약을 확신하지 못하는 모양.
매체는 "이번주 초 '안필드 에디션'은 모하메드 살라와 반 다이크가 리버풀과 2년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으나 리버풀은 아직도 공식 발표를 내놓고 있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로마노는 반 다이크가 새로운 계약에 아직 서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도 "다만, 로마노는 반 다이크가 여전히 리버풀과 계약 협상 중에 있으며 잔류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덧붙였다"라고 설명했다.
로마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방송을 통해 "토트넘과 경기에서 반 다이크의 에이전트가 리버풀의 축구 디렉터 리처드 휴즈 옆에 앉아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현재 리버풀과 반 다이크의 에이전트 사이에 매우 좋은 관계가 유지되고 있으며, 긍정적인 대화가 오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는 "하지만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풋볼 트랜스퍼는 "올해 7월 만 34세가 되는 반 다이크는 2023-2024시즌부터 주장을 맡고 있으며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치는 센터백 중 한 명이다. 2022-2023시즌 다소 부진했던 그는 이후 완벽한 부활을 이뤘으며 현재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리버풀은 현재 반 다이크와의 계약 연장을 논의 중이며, 그의 잔류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 있다. 하지만 아직 공식적인 합의는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그의 미래가 확정되기까지는 더 많은 협상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리버풀 팬들은 반 다이크가 계속해서 클럽의 핵심 수비수로 남을지, 혹은 새로운 도전을 선택할지 주목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