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결혼+2세까지?" 언제까지 전현무♥홍주연 우려먹나..피로감은 '대중 몫' (Oh!쎈 이슈)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2.10 09: 30

방송인 전현무의 열애설을 뛰어넘는 결혼설에 이어, 이번엔 2세 소식까지 '가짜뉴스'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전현무 하면 후배 여자 아나운서 이름이 동시에 검색어에 오를 정도. 마치 프로그램 홍보용 노이즈 마케팅이 되고 있는 듯한 모양새가 피로감을 안기고 있다. 
앞서 '사장님귀는 당나귀귀'란 프로를 통해 전현무가 20살 연하이자 KBS 아나운서 후배 홍주연과 핑크빛 썸 분위기를 자아냈다. 해당 방송에서 전현무의 발언은 줄곧 이슈가 되며 매주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 
특히 지난 방송에서는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보던 MC들이 김병현을 속이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모습이 공개됐는데, 박명수가 먼저 “전현무는 다음달에 결혼한다”고 말하며 분위기를 조성했다. 김숙도 “사귀는 거 몰랐냐”고 바람을 잡은 모습. 알고보니 김병현을 속이기 위한 모두의 작전이었다. 김병현은 속지 않으려고 했지만 전현무 역시 “사귄 지 한달 정도 됐다”고 깜짝 고백하며 스스로 가짜뉴스를 만들었고, 전현무가 자처한 셀프 열애설에 김병현 마저 속기도 했다. 

열애설 당사자가 직접 열애설에 정면돌파한 모습은 단연 실시간으로 화제를 몰았고,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심지어 전현무는 "요즘 '(사당귀) 기사만 보면 신혼이다. 실제 생활에서도 조금 핑크빛 사랑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기도 하며 스스로 화제성을 인지하기도 했다.  
분위기를 몰아 9일인 어제 방송 분에선 급기야 두 사람의 데이트 사진도 유출(?)됐다는 제보가 나왔다. 알고보니 전현무가 홍주연 아나운서, 이광엽 아나운서, 김진웅 아나운서와 함께 식사 중인 사진이 공개됐던 것. 하지만 두 사람이 만나기 위해 남자 아나운서 2명을 일부러 불렀을 것이라는 의심의 눈초리가 쏟아졌고, 박명수는 “전현무도 다음달에 좋은 소식 있지 않냐”면서 3월 결혼설을 언급 하기도 했다. 전현무 역시 모친이 놀랐을 정도라고.  이에 박명수가 “그럼 5월에 하자”고 하자 “좋다”라고 했다가 “그러면 5월로 정정했다고 또 기사가 나온다”고 말했다. 급기야 이경규는 "아이도 있다던데?"라며 거들었고, 전현무는 "상상으로 '슈퍼맨에 돌아왔다'고 나가겠다"면서 "'내 열애설은 당나귀' 최고의 콘텐츠다"며 웃음지었다. 
전현무의 말처럼, 홍주연 아나운서와의 열애, 결혼설을 콘텐츠로 뽑은 것이라면 그의 노이즈 마케팅은 성공한 듯 하다. 실제 이와 관련  는 유튜브 '요정재형'에 출연해 "너무 많은 일을 겪다 보니 그게 중요하지 않더라. 내가 욕 먹고 '또 여자 아나운서냐' 이런 건 의미 없다. 그러다 만다"고 말하면서 "노이즈를 만들어 방송을 띄운 것, 이슈가 또 다른 이슈로 덮는거다, 나는 어쨌든 화제가 되는 그 친구가 이 이슈로 더 알려졌으면 좋겠다. 이제 이런 마음이 생긴다"며 홍주연을 언급하며 쿨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기 때문. 
하지만 매주 전현무의 가짜 열애설과 결혼설이 이어진 탓에 대중들의 피로감은 높아지고 있다. 애초에 각종 온라인상에선 가짜뉴스가 난무하기도 하기에, 전현무가 직접 셀프 가짜뉴스를 만든 것만으르도 부정적인 시선이 쏠린 분위기. 그가 언급했던 '콘텐츠'라고 가볍게 웃어 넘기기엔, 상대의 입장도 있는 만큼 지나치다는 의견도 지배적이다.  
앞서 MC의 꿈을 이루고자 고된 행보를 이어갔다고 밝힌 바 있는 전현무. 그는 “당시엔 실시간 검색어가 있었기 때문에 거기 올라야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인지도를 쌓는 과정이기에 욕을 먹어도 행복했지만 마음이 많이 다치기도 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했다. 본인 역시 자신을 향한 대중들의 평가와 시선에 대해 자유롭지 않은 모습.
아무리 대중들의 관심이 필요한 직업이지만, 그의 열애, 결혼설로 도배가 되는 탓에 프로그램에 대한 방송 내용은 오히려 묻히고 있다. 프로그램 전체가 아닌 혼자서만 부각되고 있는 모양새가 되고 있는 것. 현재 그가 진행 중인 프로그램 색깔에 더 초점을 맞추려면, 셀프 열애설과 결혼설로 프로그램 콘텐츠 위한 '희생'이 아닌 , 색다른 방향의 재미와 신선함을 안겨줄 수 있는, 새로운 진짜 '콘텐츠'가 필요해 보인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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