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외도를 폭로하며 상처를 드러냈던 배우 강부자가 변함없는 애정을 자랑했다.
강부자는 9일 첫 방송된 MBN 안정환X홍현희의 집 구경 버라이어티 ‘가보자GO’ 시즌4를 통해 청담동 저택을 공개했다. 그의 남편 이묵원은 KBS 2기 공채 탤런트 출신 배우로 수사반장, 조선왕조실록 500년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강부자는 남편의 과거 사진을 보며 “원조 살인미소다. 왜냐하면, 눈웃음을 살살 치고. 난 근데 그이가 원조 살인 미소라서 빠진 게 아니다. 남편은 7남매 중 맏아들인데 너무 가난했다. '내가 이 집에 들어와서 기둥이 되어야겠다'라는 생각을 감히 했다”며 남편이 첫사랑임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저이는 그냥 모범생이다. 그런데 여자들이 얼마나 좋아했겠나. 팬들한테 편지도 전화도 많이 왔다. 어떤 바 여직원, 17번이었다. 나이트클럽에 있는 17번이라더라. 남편이 (젊었을 때는) 춤도 추러 다녔다. 저이가 한참 안가니까 그 여자가 방송국으로 찾아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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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강부자의 헌신에도 불구하고 이묵원은 결혼 생활 중 외도를 했다. 지난 2020년 11월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게스틀로 나온 강부자는 “바람도 많이 피웠다. 나는 다 알면서도 모르는 척했다. 첫째 돌 돼서 아장아장 걸을 때 사흘씩 안 들어와도 아무 말도 안 했다. 그 여자가 나한테 와서 인사까지 했다”며 남편 이묵원의 외도를 폭로한 바 있다.
특히 그는 “내가 너무 너무 참고 산다. 남편이 화가 났겠구나 싶을 때 한 마디 더하면 뭐가 날아온다. 신혼 장롱에다 재털이를 던진 적도 있다. 난 잘못한 것도 없다. 그냥 말대답. 그렇게 무서운 사람”이라고 남편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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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