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km.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0)가 투수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한국시간)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스프링캠프에서 펼친 캐치볼에서 146km의 스피드를 기록해 기대감을 안겼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이날 60m 거리에서 22개의 볼을 던졌고 스피드건에 146km가 찍혔다는 것이다. 단계별 투구일정에 따라 조만간 불펜투구도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오타니는 오는 5월 투수로 복귀할 전망이다. 이날 100명의 취재진이 몰려 오타니 취재에 열을 올렸다.
오타니는 2023년 9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고 작년 월드시리즈를 마치고 왼쪽 어깨 수술까지했다. 원래는 올해 개막전부터 복귀할 의지를 보였으나 작년 월드시리즈에서 왼쪽 어깨를 다친 탓에 복귀 일정도 미루었다. 이날 146km짜리 캐치볼을 던져 재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알렸다.
![[사진]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02/10/202502100833777097_67a93fbcc3063.png)
오타니는 투구폼도 교정하고 있다. 부상 방지를 위해 기존보다 오른쪽 팔꿈치를 작게 접고 던진다. 아울러 왼발을 한 번 뒤로 빼고 던지는 투구폼으로 던지고 있다. 두 차례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은 만큼 팔꿈치에 부담이 적은 새로운 투구폼으로 바꾼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불펜투구에 임박했고 재활속도가 빠르면 복귀 시기가 앞당겨질 수도 있다"고 전했다. 5월부터는 이도류를 재가동할 수 있게 됐다. 작년 메이저리그 최초로 50홈런-50도루에 성공하며 아메리칸리그 MVP에 올랐다. 마운드까지 오른다면 월드시리즈 홈런과 승리투수 가능성도 열려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