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겸 배우 양익준이 후배로부터 폭행 혐의로 고소 당한 가운데, 예정된 신작 홍보 일정을 강행한다.
10일 영화 '고백' 관계자는 OSEN을 통해 "12일 예정되어 있던 영화 '고백'의 언론배급 시사회 및 무대인사는 변동 없이 진행된다"라며 "양익준 역시 예정대로 참석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앞서 이날, 서울 성북경찰서는 양익준을 폭행 혐의로 입건 해 수사 중이라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경찰에 따르면 양익준은 지난해 12월 13일 본인이 운영하는 성북구 주점에서 후배인 영화 스태프 A씨의 머리를 종이 뭉치로 여러 대 때리고 폭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측은 “지난해 12월 30일 고소장이 접수됐다. 수사는 마무리 단계이며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갑작스러운 피소 소식에 오는 12일, 언론배급시사회를 앞둔 영화 '고백'에 대한 눈길이 쏠렸다.
‘고백’은 산행 중 느닷없는 눈보라에 조난을 당한 두 친구를 중심으로 다리를 다친 ‘지용’이 죽음을 예감하고 자신의 충격적인 비밀을 ‘아사이’에게 고백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
양익준이 해당 작품에서 주연을 맡은 가운데, 무대인사를 통해 홍보를 이어갈 예정이었다. 다만 양익준은 피소 소식에도 예정된 신작 홍보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양익준은 2009년 영화 ‘똥파리’에서 감독, 각본, 주연 등 1인 3역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 ‘감격시대:투신의 탄생’, ‘괜찮아, 사랑이야’, ‘밤을 걷는 선비’, ‘추리의 여왕’, ‘나쁜 녀석들:악의 도시’, ‘투 제니’, ‘지옥’, ‘블랙2:영혼파괴자들’, ‘지옥 시즌2’ 등과 영화 ‘사이비’, ‘주리’, ‘가족의 나라’, ‘계춘할망’, ‘시인의 사랑’, ‘라라라’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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