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하고 귀중한 김민재!' "셀틱전 앞둔 뮌헨 김민재 훈련제외"... 아킬레스건 회복 위해-"日 히로키는 또 못뛴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02.10 15: 39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소중하게 다루고 있다. 컨디션 점검을 위해 UCL 플레이오프를 앞둔 훈련서 제외됐다. 
빌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6명의 선수들을 제외하고 훈련을 펼쳤다"면서 "콤파니 감독이 진행한 훈련이었고 셀틱과 경기를 위해 선수들이 모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주앙 팔리냐(독감) 세르주 그나브리(감기), 다니엘 페레츠(신장 타박), 알폰소 데이비스(왼쪽 허벅지 근육 파열)가 부상으로 빠졌고 마누엘 노이어(실내 훈련)와 김민재(아킬레스건)가 관리를 이유로 불참했다"라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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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3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 파크에서  열릴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서 셀틱과 경기를 펼친다. 원정 경기다. 
바이에른 뮌헨은  36개 팀 체제로 치러진 리그 페이즈에서 전체 12위에 올랐다. 셀틱은 21위였다. 
리그 페이즈서 1~8위는 16강 직행, 9~24위는 플레이오프, 25위~36위는 대회 탈락이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이 있지만, 다른 부상자들이 많아 최근까지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지난 1월 16일 호펜하임과의 17라운드 홈 경기만 휴식을 취하고 후반기에 거의 모든 경기에 풀타임 출전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8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1라운드 브레멘과 홈 맞대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으로 두 골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날 승리로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7연승을 이어갔다. 17승 3무 1패(승점 54점)로 선두 자리를 굳혔다. 2위 레버쿠젠(13승 6무 1패, 승점 45점)과의 승점 차를 9점으로 벌렸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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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내내 경기를 주도했으나 득점 없이 첫 45분을 마쳤다. 하지만 후반 11분 케인이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선제골을 얻어낸 데 이어 후반 37분 르로이 사네의 추가골로 2-0 리드를 만들었다. 후반 추가 시간 케인이 또 한 번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3-0 완승을 거뒀다. 
바이에른 뮌헨은 무려 볼점유율 75%를 기록했다. 슈팅 수에서도 21-2,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유효 슈팅 수 역시 12-0으로, 상대를 완전히 압도했다. 특히 후반전에서는 단 한 차례의 슈팅도 내주지 않았다.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5%를 기록했다. 그는 총 111회의 패스를 시도해 그중 106회를 성공시키며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줬다. 또한 공중볼 경합에서 세 번 모두 승리하며 100%의 공중볼 승률을 기록했다. 클리어링 1회, 인터셉트 1회도 성공했다.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듀오를 '황제'라는 뜻을 가진 '더 카이저(Der Kaiser)'라고 부르는 등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이목을 끈 건 센터백 듀오였다. 두 선수 모두 밤새도록 실수하지 않았고, 공을 다루는 데 모범적이었다"라며 "우파메카노는 패스 성공률 97%를 기록했고, 파이널 서드로 패스를 14번을 보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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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Z는 경기 후 “김민재는 수비 지역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으며, 빌드업 과정에서도 영리한 패스로 돋보였다”라고 평가했다.
또 “우파메카노와 함께 강력한 수비를 선보였고 실수가 없었다”며 평점 2점을 부여했다.
스포츠차우는 "브레멘은 기회가 없었다"면서 "브레멘은 열정적으로 수비했으나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았다. 또 바이에른 뮌헨은 강력한 수비를 펼쳐 리그 선두라는 사실을 강렬하게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김민재, 다요 우파메카노를 칭찬한 것이다.
하지만 빌트는 역시 다른 평가를 내렸다. 김민재에게 평점 4점을 줬다. 1~6점 순으로 선수 평점을 매기는 독일 매체들은 3점을 기준으로 평가가 갈린다. 무실점 승리 공신인 김민재가 4점을 받은 건 이해하기 어려운 평가다. 
물론 현재 부담은 있지만 김민재는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빌트는 "우리 정보에 따르면, 현재 노이어와 김민재가 화요일에 스코틀랜드 원정을 못 갈 위험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김민재의 셀틱 원정 참여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김민재가 출전 가능한 상태지만 이토 히로키는 아직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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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김민재는 셀틱 원정을 앞두고 휴식을 취하면서 몸 관리에 신경 쓸 것으로 보인다. 뮌헨은 경기를 앞두고 11일 스코틀랜드로 이동해 현지 적응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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