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영자와 배우 황동주가 실제 연인으로 발전해 공개연애를 선언할까. 최근 시청자들의 최대 관심사다. 열애설 한 번 없었던 이들이 ‘오래된 만남 추구’에서 시청자들이 보기에 몽글몽글한 감정을 나누고 있는데 방송용 썸으로 관계가 끝날 지 정식 연인이 될 지 많은 이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영자, 황동주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에서 핑크빛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오랜 시간 연예계 동료로 알고 지낸 스타들이 데이트를 통해 서로에 대한 매력을 알아가며 관계 변화를 보여주는 예능이다. 이 가운데 황동주와 이영자가 함께 출연하며 서로에 대한 호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영자와 황동주 커플의 시작은 황동주였다. 황동주가 데뷔 전부터 이영자를 보며 팬심을 키워올 정도로 오랜 팬이었던 것이다. 이에 황동주는 이영자의 본명 이유미를 부르며 “유미 누나” 한정 해바라기 같은 남자 팬의 모습으로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선사했다.
![스킨십까지 했던 이영자♥황동주, 연애 향방은? 방송용 썸vs현실 커플[Oh!쎈 이슈]](https://file.osen.co.kr/article/2025/03/03/202503031820775800_67c5756e4d2ed.png)
황동주는 이미 8년 전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안녕하세요’에서 이영자를 향한 팬심을 밝힌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황동주는 이영자만을 바라보는 ‘찐팬’의 모습을 보였고, 이에 이영자는 놀라워 하면서도 어쩔 줄 몰라했다. 이후에도 황동주는 MBC 예능 ‘라디오스타’를 비롯해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이영자 팬’임을 숨기지 않았다. 이에 두 사람이 ‘오만추’를 통해 본격적으로 인연을 맺게 됐다.
이영자와 황동주는 마지막 1:1 데이트는 물론 애프터데이트까지 성사되며 ‘현커’의 가능성까지 보여주고 있다. 급기야 이영자가 개인 유튜브 콘텐츠에서도 “뭐만 하면 다 ‘오만추’냐”라며 “동주 씨는 지켜봐야지”라고 말해 팬들을 설레게 했다.
‘오만추’ 최종선택에서 방송 내내 화제를 모아온 오랜 팬 황동주와 이영자의 만남이 성사됐다. 이영자는 “이 분(황동주)은 저를 채워주기만 한 것 같다”라며 “남들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이야기하지만 내 입장에선 내가 여기서 제일 나이 부자인데 너무 미안하다. 되게 고민하고 있다. 내가 아무것도 따지지 않고 한다면”이라고 고심 끝에 황동주를 향한 인연의 촛불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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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주 역시 “남이섬 다녀오고 확고해진 마음이 있었다”라며 “저는 그 분 덕분에 제가 연기자가 됐다는 거, 방송인이 됐다는 거에 대해서 너무 행복하다는 마음을 데뷔하고 이렇게 크게 느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이런 큰 행복을 주신 분이 있어서 저는 촛불을 밝히겠다”라며 이영자를 선택했고, “그는 지금까지 뵌 건 너무 짧은 시간이었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한 번 더 뵙고 얘기도 하고 싶고, 저는 이유미 씨와 인연의 촛불을 밝히겠다”라고 말해 설렘을 더했다.
두 사람의 사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가 했는데 이들은 안부 문자만 주고 받고 있었고 더 이상의 진전은 없는 상태였다. 결국 김숙이 나섰는데 이영자는 김숙과 구본승을 만난 것을 두고 자신에게 직접적으로 만나자는 말을 하지 않은 황동주를 향한 섭섭함과 질투를 내비쳤다. 황동주가 전화를 받자 이영자는 “그럼 잘 지내요. 숙이한테 마음이 있으면 숙이 선택하시지. 나한테는 만나자는 말 한 번도 안 해가지고”라면서 아쉬워했고, 황동주는 “바쁘신 것 같아서”라면서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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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은 이영자에게 “동주 밥 먹자는 거 기다렸어? 동주는 언니를 배려해서 기다리고 있었대.”라고 말했고, “만나자는 말을 안 하더라고. 그렇게 만나서 그렇게 끝나는 건가 했다. 나 연애 꽝이잖아. 뭘 알아”라면서 솔직하게 말했다. 이영자를 배려하느라 조심했던 황동주는 평양냉면을 먹으러 가자면서 약속했다.
이어 두 사람의 재회가 예고됐는데 황동주를 이영자를 위해 대형 꽃다발을 들고 나타났다. 크게 기뻐한 이영자는 한아름 가지고 왔다면서 꽃다발과 함께 황동주도 포옹해 눈길을 끌었다. 이영자도 황동주를 위한 선물을 준비했고 어떤 선물인지 황동주가 놀라하는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자아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