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 개그맨 박수홍과 아나운서 김다예의 딸 재이가 생후 4개월 차만에 포토제닉한 모습을 보였다.
12일 방영한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박수홍 가족의 첫 가족사진이 공개됐다. 이들 가족은 아이 사진으로 유명한 메이킴에게 촬영을 맡겼다. 최은경의 주선이었다. 최은경은 매년 가족사진을 이곳에서 찍었던 것이다.

이날 최은경은 박수홍의 누이로서, 재이의 고모로서 톡톡하게 역할을 해냈다. 박수홍은 “재이 첫 용돈을 먼저 주신 분이 최은경이다. 그것도 큰 거 한 장이었다”라며 최은경을 자랑했다. 뿐만 아니라 아내 김다예의 머리 손질을 돕는 등 최은경은 분주했다.
재이의 깜찍하면서도 다채로운 표정에 슈돌 멤버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김준호는 “어떻게 울지도 않지? 플래시 터지면 애들 당황해서 우는데”라고 말했고, 최지우는 “어떻게 34년 차 연예계 생활한 아빠보다 생후 4개월 차 딸이 더 의젓하다”라며 감탄했다.
김준호는 “진짜 어떻게 안 울고 이렇게 예쁘냐”라며 거듭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박수홍은 “그럼 은우나 정우랑 사돈 맺는 건 어떠냐”라며 기회를 엿봤다.

배우 최지우의 인정이 있을 정도로, 그리고 서프라이즈로 등장한 김인석, 이광기, 장영란, 김새롬의 감탄도 당연했다. ‘해피 타임’은 2009년부터 2017년까지 과거 방영하던 하이라이트를 짜깁기해서 소개하던 프로그램으로, 이들은 박수홍과 9년을 동거동락했다.
박수홍은 “최은경이 저희 가족을 위해서 서프라이즈 파티를 하고자 ‘해피타임’ 멤버들을 데리고 왔다”, “정말 평생 고마워해야 하는 사람이다”라며 갑자기 나타나 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광기는 “프로그램 같이 한 멤버들 오면 좋겠다고 해서 이렇게 왔다”라고 말했고, 장영란은 “언니가 입단속 시켰다. 언니한테 진짜 잘해야 한다”라며 최은경의 덕이라고 말했다.

뽀얀 얼굴의 귀여운 재이를 보자 멤버들은 말문을 잃었다. 김새롬은 “아기 좀 보자”라고 말했다. 장영란은 “재이 진짜 너무 인형이다. 무슨 머리숱이 저렇게 많냐”라며 감탄했다. 이광기는 “박수홍 얼굴이 있다”라며 역시나 감탄을 금치 못했다. 최은경은 “누가 봐도 박수홍의 친딸이다”라며 말을 보탰다.
이광기는 “그렇게 예쁜 아기를 보게 해 주고 만지게 해 줘서 고맙다”라며 울컥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멤버들의 힐난이 쏟아졌다. 100일도 안 된 아기의 발을 만졌다는 것이다. 이광기는 고작 재이의 발가락만 살짝 만졌을 뿐인데, 멤버들은 그새 “우리 모두 아기 안 만지기로 했다”, “오빠 지금 뭐 하는 거냐”라고 일갈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박수홍은 “혼자 있을 때 행복했던 적도 있다. 어느 순간 재이가 내 옆에 있는데, 정말 행복하더라. 행복의 총량이 있다”라며 이들에게 말했다. 이에 장영란은 “아이랑 정서적 교감을 꼭 해야 한다. 아이들 귀가 후 학교 어땠냐고 물어 보고, 쉴 새 없이 스킨십을 한다. 하루에 한 번 이상 뽀뽀 해 준다”라며 육아 팁을 전수해 주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