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윤다훈이 아내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박원숙, 혜은이, 김청, 윤다훈이 영덕 대게 풀코스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네 사람은 이른 아침부터 대게 경매에 도전하는 가 하면, 시장에 들러 쇼핑을 하는 등 알찬 하루를 보냈다. 이후 집에 돌아온 이들은 메인 셰프 김청을 필두로 푸짐한 대게 한 상을 차렸다.
그때 김청은 “언니들 내 생각 안났었지. 새로운 동생들하고, 내가 진작 가버릴 걸 그랬다. 아주 하트가 뿅뿅”이라며 지난 날의 설움을 토로했다. 박원숙은 “모든 것에는 다 갈때가 있고 갈 때가 있다”라고 했고, 윤다훈은 “방송 끝나고 맨날 울었다더라”라고 농담을 건넸다.

윤다훈 농담 한 마디에 사르르 마음이 풀린 김청은 “아내한테도 다정하냐”라고 물었다. 윤다훈은 “부부는 그런 게 있다. 다정하게 말해도 들리는 사람은 다정하게 안 들리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또 김청은 “아내 임신했을 때 잘해줬냐”라고 물었다. 윤다훈은 “둘째 임신했을 때 정말 잘한다고 노력했다”라며 “3개월만에 결혼했다. 제가 매일 만나러 갔다”라며 아내와의 첫만남을 회상했다.
특히 윤다훈은 싱글 대디인 자신과 결혼해준 아내를 향한 애정을 전했다. 그는 “너무 그냥 다 고맙지. 그래서 고마운 마음이 너무 컸고 큰 결정해줘서 그래서 감사해서 잘 하려고 노력을 되게 많이 했다. 매일 구애했다. 매일 찾아가서 3개월 만에 아내가 ‘그래’라고 허락했다. 그때부터 ‘그래 부부’가 됐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누나들은 아내와 사소한 실랑이가 벌어지면 어떻게 하냐고 궁금해했고, 윤다훈은 “그냥 ‘그래’ 한다. 아내에게 잘 포장해서 설명하면 아내가 ‘난 그거 안했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럼 나는 ‘그래’ 한다”라며 부부싸움을 잘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설령 부부싸움을 하더라도 귀여운 투정 정도라고.
이어 윤다훈은 수입 관리에 대해 묻자 “원래는 아버지가 하셨다. 근데 이제 나도 가정을 꾸렸으니까 아버지한테 ‘수입관리 제가 할게요’라고 말했다”라며 아내에게 수입관리를 온전히 맡겼다고 밝혔다.
박원숙은 계속해서 윤다훈의 재테크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현재 본업인 배우와 주류 사업을 하고 있는 윤다훈은 “저는 가족들하고 상의를 많이 한다. 모든 상황들을 아내와 공유한다”라며 “요식업 했지만 몸도 망가지고 했다. 그래서 사람 구하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서 그런 걸 (아내와 상의)하려고 노력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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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