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아킬레스건 문제→진통제 투혼→김민재 부상-장기 결장... "김민재 부담 쏠리지 않도록 관리해야!" 콤파니 감독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03.15 09: 00

진통제를 맞아가며 고군분투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결국 부상으로 장기 결장이 불가피 하게 됐다. 
김민재의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을 이끄는 뱅상 콤파니 감독은 14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매체들과 기자회견에서 김민재가 당장 휴식이 필요한 몸 상태라고 밝혔다.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가 부상을 달고 있는 상태"라며 "(김민재의 부상 상태가) 너무 나쁘지 않기를 바라지만 몇 주는 결장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충격' 아킬레스건 문제→진통제 투혼→김민재 부상-장기 결장... "김민재 부담 쏠리지 않도록 관리해야!" 콤파니 감독

'대충격' 아킬레스건 문제→진통제 투혼→김민재 부상-장기 결장... "김민재 부담 쏠리지 않도록 관리해야!" 콤파니 감독

그러면서 "(김민재의)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있다는 건 이미 알려진 내용"이라며 "이제 부담이 쏠리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5일 우니온 베를린과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2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 전날 사전 기자회견을 여는 관례에 따라 14일 미디어실에 콤파니 감독이 막스 에베를 단장과 참석했는데 회견 초반에 이런 점이 발표됐다.
우니온 베를린은 한국인으로 바이에른 뮌헨의 첫 성인팀 선수가 돼 지난 2018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분데스리가 무대를 밟았던 정우영이 현재 뛰는 곳이다.
TZ에 따르면 김민재의 부상은 당장 수술이 필요할 수준은 아니지만, 3월 A매치 휴식기 이후에도 결장 가능성이 제기될 정도로 김민재의 부상이 악화됐다고 전했다.
'대충격' 아킬레스건 문제→진통제 투혼→김민재 부상-장기 결장... "김민재 부담 쏠리지 않도록 관리해야!" 콤파니 감독
'대충격' 아킬레스건 문제→진통제 투혼→김민재 부상-장기 결장... "김민재 부담 쏠리지 않도록 관리해야!" 콤파니 감독
김민재의 이탈은 바이에른 뮌헨에 치명타다.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분데스리가와 UCL에서 모두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김민재의 역할이 컸던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에서 2위 레버쿠젠에 승점 8점이 앞선 1위를 달리고 있다.
UCL 8강에서는 세리에A의 강호 인터밀란을 만난다. 리그와 UCL 모두 우승을 장담하기에는 이른 시점이다.
김민재는 당장 열리는 우니온 베를린전은 물론 이달 29일 장크트 파울리전까지는 결장이 불가피하게 됐다.
4월5일 아우크스부르크전 출전 여부도 지금은 알 수 없다.
확실한 점은 김민재가 핵심 센터백인 만큼 4월9일 오전 4시에 예정된 이탈리아 명문 인터 밀란과의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홈 경기엔 나설 수 있도록 구단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는 점이다.
여기에 이달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을 앞두고 있는 홍명보호에도 큰 타격이다. 김민재는 대표팀 수비라인의 ‘핵’이다. 김민재가 이탈하게 되면 아무리 홈에서 열리는 경기라고 하더라도 헐거워진 수비로 인해 고전할 가능성이 높다.
김민재의 아킬레스건은 그가 지난해 10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부터 나빠지기 시작했다.
'대충격' 아킬레스건 문제→진통제 투혼→김민재 부상-장기 결장... "김민재 부담 쏠리지 않도록 관리해야!" 콤파니 감독
'대충격' 아킬레스건 문제→진통제 투혼→김민재 부상-장기 결장... "김민재 부담 쏠리지 않도록 관리해야!" 콤파니 감독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이토 히로키와 알락센다르 스타니시치 등 센터백을 볼 수 있는 두 수비수가 부상으로 없어 김민재를 가동할 수밖에 없었다.
김민재마저 빠지면 토트넘에서 이적한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들어와야 했지만 콤파니 감독은 스피드가 느린 다이어를 크게 신뢰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김민재가 출전 시간을 계속 관리받으면서 전반기 전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아킬레스건 상황이 나아지질 않았다. 설상가상 김민재는 진통제를 맞고 뛰었다. 
결국 김민재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약간의 문제가 있다. 회복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부상 때문에 문제가 있음을 솔직히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팀의 전경기 선발 출전 강행에 대해선 불평하지 않았다.
새해 들어 김민재의 몸엔 계속 이상 신호가 울렸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호펜하임과의 분데스리가 원정 경기, 지난달 스코틀랜드 셀틱과의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원정 경기 등 두 경기는 쉬었다.
결국 김민재는 탈이 났다. 최대 고비였던 레버쿠젠과 경기를 펼친 뒤 문제가 드러났다.
'대충격' 아킬레스건 문제→진통제 투혼→김민재 부상-장기 결장... "김민재 부담 쏠리지 않도록 관리해야!" 콤파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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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부상 때문에 바이에른 뮌헨 뿐만 아니라 축구대표팀에도 빨간불이 커졌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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