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마운드 복귀는 언제일까? 다저스 단장이 답하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3.15 17: 25

잘 알려진 대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투타 겸업 선수다. 
2018년 빅리그 데뷔 후 통산 86경기에 등판해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을 남겼다. 2022년 15승 9패로 데뷔 첫 10승 고지 등극은 물론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웠고 2023년 10승(5패)을 거두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지난 2023년 9월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지난해 타자로만 뛰었다. 올 시즌 마운드 복귀를 위해 준비해왔지만 최근 다시 투수 훈련을 중단한 상태다. 부상 우려를 우려해서다. 

오타니, 마운드 복귀는 언제일까? 다저스 단장이 답하다

다저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스 네이션’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오타니의 다저스 이적 후 투수 데뷔가 계속 연기되고 있다. 오타니와 구단은 투수 복귀 속도를 늦추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오타니의 훈련량이 증가하면서 다저스는 오타니의 부상을 우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브랜든 고메스 다저스 단장은 “우리는 최고의 타자를 잃을 수 없다”고 오타니 보호령을 내렸다. 
오타니, 마운드 복귀는 언제일까? 다저스 단장이 답하다
그럴 만도 하다. 지난해 타자로만 뛴 오타니는 타율 3할1푼(636타수 197안타)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스타 군단 다저스에서도 가장 빛나는 오타니가 부상이라도 당한다면 그야말로 치명타. 
고메스 단장은 올 시즌 오타니의 투구 진행 방식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1주일에 한 번씩 꾸준히 등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매체에 따르면 고메스 단장은 오타니의 마운드 복귀 일정을 정해놓지 않았다. 그는 “오타니가 투수로 복귀해 2이닝을 던진다면 괜찮을 것”이라며 “로스터를 이동할 필요가 없어 팀에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레이크 스넬, 사사키 로키,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라스노우 등 다저스의 선발진이 탄탄해 오타니가 마운드 복귀를 서두를 이유가 1도 없다. 
고메스 단장은 “개막 후 오타니의 투구 진행 상황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면서도 “오타니와 함께 꾸준히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매체는 “오타니가 마운드에 복귀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지만 일관성을 가지고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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