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9푼5리’ 예비 FA 거포 드디어 깨어났다…괴력의 스리런포 대폭발, 8G만에 첫 홈런 신고 [오!쎈 수원]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5.03.17 14: 06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의 홈런타자 김재환이 시범경기 부진을 씻는 괴력의 3점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재환은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KT 위즈와의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아치를 그렸다.
김재환은 0-4로 뒤진 4회초 1사 1, 2루 찬스에서 등장,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를 상대로 추격의 3점홈런을 때려냈다. 등장과 함께 쿠에바스의 초구 바깥쪽 높은 투심(144km)을 제대로 받아쳐 비거리 125m 대형 중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8경기 만에 나온 김재환의 시범경기 첫 홈런이었다. 

‘타율 9푼5리’ 예비 FA 거포 드디어 깨어났다…괴력의 스리런포 대폭발, 8G만에 첫 홈런 신고 [오!쎈 수원]

시범경기에서 두산의 강한 2번타자로 낙점된 김재환은 기대와 달리 부진에 부진을 거듭 중이었다. 13일과 14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 연이틀 안타를 쳤지만, 전날까지 안타는 그 2안타가 전부였고, 거포답지 않게 장타 기근에 시달렸다. 이에 시범경기 타율이 9푼5리까지 떨어졌지만, 이날 대형 홈런을 쏘아 올리며 오는 22일 개막전 전망을 밝히는 데 성공했다.
두산은 김재환의 홈런으로 KT에 단숨에 3-4 한 점차 추격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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