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나, 부상자명단 가능성’ 이정후, 허리 통증 지속→MRI 검진…감독의 한숨 “나아지지 않고 있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03.18 06: 06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몸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 MRI 정밀 검진을 받는다.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한 잔부상이 자칫 부상자명단에 오를 가능성까지 점쳐진다.  
MLB.com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이정후가 허리 MRI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캑터스리그 마지막 주를 앞둔 자이언츠에게 우려스러운 일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정후는 지난 16일 시애틀과의 경기에 선발 출장할 예정이었지만, 등 통증으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자이언츠는 이정후가 며칠 후에 복귀할 수 있기를 바랐지만, 예상보다 문제가 오래 지속돼 구단은 그를 MRI 검사와 케네스 아키즈키 박사(구단 주치의)의 후속 검사를 받게 됐다”고 전했다.

‘어쩌나, 부상자명단 가능성’ 이정후, 허리 통증 지속→MRI 검진…감독의 한숨 “나아지지 않고 있다”

‘어쩌나, 부상자명단 가능성’ 이정후, 허리 통증 지속→MRI 검진…감독의 한숨 “나아지지 않고 있다”

이정후는 지난 14일 텍사스전에서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고, 15일 밀워키전에는 휴식이었다. 16일 시애틀전, 17일 오클랜드전, 1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까지 4경기 연속 결장했다. 
‘어쩌나, 부상자명단 가능성’ 이정후, 허리 통증 지속→MRI 검진…감독의 한숨 “나아지지 않고 있다”
MLB.com은 이정후가 오는 28일 정규시즌 개막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고 전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다음 주 오라클파크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와 2경기를 포함한 시범경기 일정이 끝나기 전에 복귀한다면, 아직 체력을 보충할 시간은 충분하다고 했다. 
하지만 이정후가 MRI 검사 결과가 안 좋게 나온다면, 개막전 엔트리도 걱정해야 한다. 멜빈 감독은 “이정후가 여기(애리조나 시범경기)나 홈에서 뛸 수 있다면, 우리는 괜찮다. 분명히 예상보다 좀 더 오래 지속되었지만, 오늘은 좋은 소식을 듣기를 바란다. 별로 나아지지 않고 있다”고 걱정했다.
이정후는 2024시즌을 앞두고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1300만 달러에 계약하며 잭팟을 터뜨렸다. 그러나 지난해 5월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수비 도중 홈런성 타구를 잡으려다 펜스에 부딪혀 어깨 부상을 당하며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37경기에 출장하고 어깨 수술을 받았다. 
재활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스프링캠프에서 건강한 몸으로 복귀한 이정후는 시범경기 11경기에서 타율 3할(30타수 9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하며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그러나 지난 16일 시애틀전을 앞두고 가벼운 허리 통증으로 결장했고, 지금까지 통증이 지속되고 있다. 
MLB.com은 “이정후가 부상자 명단에서 시즌을 시작해야 한다면, 자이언츠는 아마도 그랜트 맥크레이 에게 의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이정후가 빠진 라인업에서 대체 중견수를 전망했다. 
‘어쩌나, 부상자명단 가능성’ 이정후, 허리 통증 지속→MRI 검진…감독의 한숨 “나아지지 않고 있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