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 베테랑 풀백, "韓 측면 뛰어난 선수 많아...협력 수비 통해 막아내겠다" [고양톡톡]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3.19 21: 08

 알리 알-부사이디(34)가 대한민국의 측면 공격수들을 막아내겠다고 다짐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을 치른다. 이어 25일 오후 8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을 펼친다.
현재 한국은 승점 14점(4승 2무)으로 B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라크(승점 11), 요르단(승점 9), 오만(승점 6), 쿠웨이트(승점 4), 팔레스타인(승점 3)이 뒤를 따르고 있다. 3차 예선 각조 1,2위에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오만 베테랑 풀백, "韓 측면 뛰어난 선수 많아...협력 수비 통해 막아내겠다" [고양톡톡]

한국이 3월 2연전에서 모두 승리, 승점 6점을 챙긴다면 6월 열릴 이라크, 쿠웨이트와 맞대결 결과와 상관없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 짓는다.
한국과 오만은 지난 2차전에서 맞붙은 바 있다. 지난 2024년 9월 한국은 오만 원정을 떠나 황희찬의 선제골과 후반전 터진 손흥민, 주민규의 연속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전반전 추가시간 정승현의 자책골이 들어가면서 한 차례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경기를 앞둔 19일 오후 8시 40분 라시드 자베르(61) 오만 감독과 함께 팀 내 베테랑 풀백 알리 알 부사이디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사전 기자회견에 나섰다. 
오만 베테랑 풀백, "韓 측면 뛰어난 선수 많아...협력 수비 통해 막아내겠다" [고양톡톡]
알 부사이디는 "조별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대한민국은 B조 최고의 팀이다. 제가 아는 한 지지 않고 있다. 어려운 경기를 예상한다. 그래도 우린 우리를 믿는다. 100% 역량을 쏟아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알 부사이디는 오만 대표팀에서만 98경기를 뛴 베테랑이다. 주로 풀백으로 나서고 있지만, 윙포워드,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을정도로 다재다능한 선수다. 
한국은 손흥민을 비롯해 이강인, 황희찬, 양현준, 양민혁 등 뛰어난 측면 자원이 많다. 이에 알 부사이디는 "한국 선수들은 아시다시피 다들 기술이 뛰어나다. 공격진의 공격력을 우리 풀백, 센터백들은 집중력을 통해 막아야내야 한다. 축구는 11명이 다같이하는 스포츠다. 한 명의 선수로만 이뤄지는 스포츠가 아니다. 협력 수비를 통해 잘 막아내겠다"라며 최선을 다해 수비하겠다고 다짐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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