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억 그대로 가져간다' 홍명보호, 오만 원정서 골맛 본 삼인방 선발 출격...첫 단추 성공적으로 꿸까 [오!쎈 고양]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3.20 19: 14

지난 오만과 맞대결에서 득점을 기록한 세 공격수가 그대로 다시 나선다.
홍명보(56)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승점 14점(4승 2무)으로 B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라크(승점 11), 요르단(승점 9), 오만(승점 6), 쿠웨이트(승점 4), 팔레스타인(승점 3)이 뒤를 따르고 있다. 3차 예선 각조 1,2위는 본선 직행 티켓을 따내게 된다. 

'좋은 기억 그대로 가져간다' 홍명보호, 오만 원정서 골맛 본 삼인방 선발 출격...첫 단추 성공적으로 꿸까 [오!쎈 고양]

한국이 이번에 치르는 오만전과 25일 예정된 요르단전에서 모두 승리해 승점 6점을 얻어낸다면, 6월 열릴 이라크, 쿠웨이트와 맞대결 결과와 상관없이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 짓는다.
한국의 FIFA 랭킹은 23위다. 오만은 80위, 요르단은 64위다. 한국이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고, 이번 2연전이 홈에서 열리는 만큼 홍명보호의 승리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1번 연속 월드컵 진출을 위한 그 첫 단추를 앞둔 대표팀은 킥오프 전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좋은 기억 그대로 가져간다' 홍명보호, 오만 원정서 골맛 본 삼인방 선발 출격...첫 단추 성공적으로 꿸까 [오!쎈 고양]
홍명보호는 4-3-3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손흥민-주민규-황희찬이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리고 백승호-박용우-이재성이 중원에 선다. 이태석-조유민-권경원-설영우가 포백을 꾸리고 골문은 조현우가 지킨다. 
김동헌, 박승욱, 조현택, 원두재, 이창근, 양민혁, 김주성, 양현준, 배준호, 이강인, 오세훈, 오현규가 벤치에서 출격을 대기하고 황인범을 비롯해 엄지성, 이동경, 황재원, 정승현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국과 오만은 지난 2차전에서 맞붙은 바 있다. 지난 2024년 9월 한국은 오만 원정을 떠나 황희찬의 선제골과 후반전 터진 손흥민, 주민규의 연속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전반전 추가시간 정승현의 자책골이 들어가면서 한 차례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오만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위인 한국을 원정서 상대하는 만큼 밀집 수비와 역습을 위주로 한 전략을 꺼내들 가능성이 크다. 만에 하나 선제 실점을 내준다면, 그만큼 득점 찬스는 줄어들게 된다. 
'좋은 기억 그대로 가져간다' 홍명보호, 오만 원정서 골맛 본 삼인방 선발 출격...첫 단추 성공적으로 꿸까 [오!쎈 고양]
이에 한국은 지난 오만전에서 골맛을 봤던 세 공격수, 손흥민과 주민규, 황희찬을 다시 선발로 내세웠다. 확실한 득점력을 바탕으로 선제골을 기록해 쉽게 풀어나가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한편 19일 홍명보 감독은 "다이렉트 볼에 대한 반응, 세컨볼에 대해 선수들과 잘 이야기했다. 다를 수도 있지만, 저희가 압박을 할 때, 안 할때의 모델이 있다.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라며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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