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수리군단 선발 명단에 주전 2루수 안치홍이 사라졌다. 무슨 사연일까.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안치홍의 선발 제외 소식을 전했다.
올해도 한화 주전 2루수를 맡게 된 안치홍은 전날 개막전에 6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날 또한 무난한 선발 출전이 예상됐지만, 김경문 감독의 선택은 선발 제외였다.
현장에서 만난 김경문 감독은 “오늘 안치홍 선수가 약간 복통 기운이 있어서 선발이 아닌 뒤에서 기다릴 것이다. 만약 나중에 대타 타이밍이 되면 한 번 내보낼까 생각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안치홍의 제외로 김태연(좌익수) 문현빈(지명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황영묵(2루수) 임종찬(우익수) 최재훈(포수) 심우준(유격수) 순의 선발 명단을 꾸렸다. 전날 7회초 대타 동점 2루타의 주인공이자 독립리그 성공 신화를 쓰고 있는 황영묵이 안치홍의 자리를 대신한다.
사령탑은 전날 역전 결승타를 비롯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 1도루로 맹활약한 심우준을 칭찬했다. 김경문 감독은 “첫 경기를 잘 풀었다. 전날 승리도 똑같은 1승인데 개막전이라 감독에게는 1.5승 정도로 다가온다. (심)우준이가 정식경기를 맞아 팬들 앞에서 더 잘하고 싶었을 텐데 결승타를 치는 등 첫 스타트를 잘해줬다. 나도 굉장히 기분이 좋다”라고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개막 2연전 2차전 선발투수는 2선발 라이언 와이스다. 와이스는 지난해 16경기 5승 5패 평균자책점 3.73으로 대체 외국인선수 성공신화를 쓰며 한화와 최대 95만 달러 조건에 재계약했다. 시범경기에서 2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93으로 호투한 그는 지난해 KT 상대로 한 차례 등판해 6이닝 3실점 노 디시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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