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노시환의 극적인 홈런으로 9회 스코어를 4-4 원점으로 돌렸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홈런타자 노시환은 2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2차전에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네 번째 타석에서 아치를 그렸다.
노시환은 3-4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제2의 오승환으로 불리는 KT 마무리 박영현을 상대로 홈런을 때려냈다. 볼카운트 1B-1S에서 박영현의 3구째 낮은 139km 커터를 받아쳐 비거리 110m 좌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을 치며 패배 위기에 몰린 팀을 극적으로 구해냈다.
KT의 승리가 예상됐던 수원KT위즈파크는 9회초 4-4 동점이 됐다. 한화는 개막 시리즈 스윕, KT는 시즌 첫 승에 도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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