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5km! 배찬승, 데뷔 첫 등판 뜬공-땅볼-낫 아웃…공 8개면 충분했다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3.23 16: 31

공 8개면 충분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슈퍼 루키’ 배찬승(투수)이 정규 시즌 첫 등판에서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데뷔 첫해 개막 엔트리에 승선하는 기회를 얻은 배찬승은 22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정규 시즌 개막전을 앞두고 “여러가지 감정이 교차한다. 무엇보다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최고 155km! 배찬승, 데뷔 첫 등판 뜬공-땅볼-낫 아웃…공 8개면 충분했다 [오!쎈 대구]

배찬승은 또 “살면서 이런 경험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지만 꿈꿔왔던 순간이고 그 꿈을 이루게 되어 굉장히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배님께서 저 자신을 믿고 씩씩하게 던지면 된다고 다독여주셨다”며 “긴장 안 되면 거짓말이다. 너무 긴장 안 하는 것보다 적당한 긴장이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고 155km! 배찬승, 데뷔 첫 등판 뜬공-땅볼-낫 아웃…공 8개면 충분했다 [오!쎈 대구]
최고 155km! 배찬승, 데뷔 첫 등판 뜬공-땅볼-낫 아웃…공 8개면 충분했다 [오!쎈 대구]
배찬승은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앞선 6회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박주홍과 볼카운트 1B-0S에서 2구째 153km 빠른 공을 던졌다. 배트는 부러졌고 파울 지역에서 1루수 르윈 디아즈에게 잡혔다. 다음 타자 야시엘 푸이그를 2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배찬승은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이주형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배찬승이 데뷔 첫 등판을 삼자범퇴로 마무리짓자 선배들은 축하 인사를 건넸고 배찬승도 공손히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날 배찬승의 최고 구속은 155km까지 나왔다. 배찬승은 8-3으로 앞선 7회 임창민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경기 중계를 맡은 이동현 SPOTV 해설위원은 “오키나와 캠프 때 배찬승의 불펜 피칭을 봤는데 오승환의 모습이 떠올랐다”면서 “정말 물건이다. 캠프 때 봤을 때 많이 놀랐는데 1군 첫 등판에서 자기 공을 던지는 배짱이 대단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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