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3, 토트넘)이 영혼의 파트너가 있는 바이에른 뮌헨으로 갈까.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3일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이적할까. 손흥민은 과거 레버쿠젠에서 뛰었기 때문에 분데스리가를 잘 아는 사람이다. 그가 뮌헨과 계약하면 축구에서 축구에서 가장 큰 영예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며 이적설을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손흥민의 전 동료 해리 케인과 에릭 다이어가 이미 뮌헨에서 뛰고 있다. 손흥민의 적응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뱅상 콤파니는 올 여름 공격을 강화하길 원한다. 손흥민은 그들이 찾고 있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뮌헨에는 이미 토트넘출신 다이어와 케인이 있다. 특히 손흥민과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43골을 합작한 사이다. 눈빛만 봐도 통하는 두 선수가 같이 뛴다면 뮌헨의 공격력은 배가된다.

김민재도 뮌헨에 있다.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는 손흥민이 없을 때 한국대표팀 주장까지 맡았던 사이다. 손흥민 은퇴 후 국가대표팀을 이끌 핵심 선수다. 손흥민과 김민재가 함께 뛴다면 뮌헨의 공수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커트오프사이드’는 “손흥민은 다양한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다. 직접 골을 넣을 뿐만 아니라 골을 만들어 팀을 도울 수 있다. 올 여름이 손흥민의 미래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 예상했다.
손흥민도 케인과 재회를 바라고 있을까. 손흥민은 최근 인터뷰에서 ‘같이 뛰었던 선수 중 가장 똑똑한 선수는 누구?’라는 질문에 망설임없이 케인이라고 대답했다.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다. 같이 뛸 때 정말 재밌었다. 아직도 그를 그리워하고 있다”고 답했다.

손흥민과 케인 듀오는 함께 297경기를 뛰면서 157승57무83패를 기록했다. 케인이 201골을 넣었고 손흥민은 108골을 터트렸다. 두 선수가 서로에게 패스해 직접 합작한 골이 무려 54골이다.
토트넘에서 10년 넘게 무관인 손흥민이 뮌헨에 간다면 우승의 한도 풀 수 있다. 끊임없이 이적설이 흘러나오는 이유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