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잠재력' 양민혁 향한 英의 기대, "토트넘선 기회 없어 QPR서 증명, 이제 대표팀서 손흥민과 펄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5.03.24 10: 45

"미친 잠재력을 가졌기에 기대해야".
영국 'TBR 풋볼'은 24일(한국시간) "미친 잠재력을 가진 토트넘 소속의 유망주 양민혁이 한국 대표팀 출전을 앞두고 있다"라면서 "그는 토트넘에 입단하고 QPR에 임대를 떠나서 자신의 잠재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대한민국은 오는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조별리그 8차전을 치른다. 현재 한국은 4승 3무(승점 15점)로 B조 1위를 지키고 있지만, 지난 7차전 오만전 1-1 무승부로 조기 본선 진출 기회를 날린 상황. 요르단에 패할 경우 선두 자리를 내주며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다.

'미친 잠재력' 양민혁 향한 英의 기대, "토트넘선 기회 없어 QPR서 증명, 이제 대표팀서 손흥민과 펄펄"

문제는 부상 공백이다. 대표팀의 '플레이메이커' 이강인을 비롯해 백승호(버밍엄시티), 정승현(알 와슬)이 모두 부상으로 중도 이탈했다. 특히 이강인은 오만전에서 황희찬의 선제골을 만들어낸 뒤 왼쪽 발목 부상으로 교체 아웃됐다.
'멀티 플레이어'로서 대표팀에서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하던 이강인의 부재는 대표팀 전력에 치명적이다.
'미친 잠재력' 양민혁 향한 英의 기대, "토트넘선 기회 없어 QPR서 증명, 이제 대표팀서 손흥민과 펄펄"
홍명보 감독은 "검사 결과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지만, 소속팀과의 협의를 통해 이강인을 비롯한 세 명의 선수는 소집 해제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대체 선수 추가 소집은 하지 않기로 하며 기존 인원 25명으로 요르단전을 준비 중이다.
이강인의 부상은 곧 대표팀 공격의 중심축이 사라졌다는 뜻이다. 이강인은 홍 감독 체제에서 6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며 핵심 역할을 수행했고,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패스와 탈압박 능력으로 공격 전개를 주도해왔다. 오만전에서도 그의 투입 전까지는 단 한 개의 슈팅조차 없었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이강인의 공백 속에서 중원의 책임은 황인범(29, 페예노르트)에게로 쏠린다. 그는 지난 오만전 부상 관리 차원에서 결장했으며, 요르단전에 출전 가능성은 있지만 100% 컨디션은 아니다. 정상 컨디션이 아닌 황인범의 경기력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대표팀은 중원 구성에서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이미 이강인과 백승호가 이탈한 상황에서, 볼 전개와 전환 속도가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다.
'미친 잠재력' 양민혁 향한 英의 기대, "토트넘선 기회 없어 QPR서 증명, 이제 대표팀서 손흥민과 펄펄"
이강인의 부상은 대표팀의 전술적 유연성도 떨어뜨렸다. 이강인은 상황에 따라 측면, 중앙, 딥 라잉 플레이메이커까지 소화하며 팀 전술의 핵심 퍼즐 역할을 해왔는데, 그의 부재로 인해 홍 감독은 박용우-원두재 더블 볼란치 카드나 이재성을 한 칸 위로 올리는 플랜B를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다.
만약 이재성을 올린다면 측면 자원은 양민혁이나 배준호 같은 신예급 선수들로 구성할 확률이 높다. 실제로 중원에 변화가 있는 만큼 측면에서도 다른 유형의 카드를 통해 공격 플랜을 변경시켜야 된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
'미친 잠재력' 양민혁 향한 英의 기대, "토트넘선 기회 없어 QPR서 증명, 이제 대표팀서 손흥민과 펄펄"
이로 인해서 신예들의 활약에 큰 기대가 쏠리게 됐다. TBR 풋볼은 "양민혁은 토트넘 임대 이후 다소 잠잠했으나 QPR 임대를 떠나 좋은 모습을 보였다. 대륙간 이적과 동시에 쉬지도 못하고 어린 나이에 뛰는 것을 생각하면 고무적인 활약"이라고 강조했다.
 TBR 풋볼은 "양민혁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선수다. QPR에서 활약으로 그것을 입증했다. 여기에 한국 대표팀에서는 손흥민과 다시 호흡을 맞추고 있다"라면서 "부상이 많은 한국 대표팀 입장에서는 양민혁의 활약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기대했다.
실제로 양민혁은 아직 한국 대표팀서 선발 출전이 없다. TBR 풋볼은 "이강인과 백승호, 정승현이 소집 해제하면서 양민혁의 출전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전히 선발로는 미지수라고 하더라도 충분히 교체로는 나올 확률이 높다"고 강조했다.
'미친 잠재력' 양민혁 향한 英의 기대, "토트넘선 기회 없어 QPR서 증명, 이제 대표팀서 손흥민과 펄펄"
이 매체는 "양민혁은 한국 대표팀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 그는 이런 평가들을 연달아 받으면서 그거 얼마나 뛰어난 선수인지를 보여줬다. 과연 그가 한국 대표팀에서 뛰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라고 기대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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