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요르단전 출격 암시’ 홍명보 감독 “황인범 100% 아니지만 좋은 상태” [오!쎈 수원]

부상에서 돌아온 황인범(29, 페예노르트)이 요르단전 출격할 전망이다. 

홍명보(56)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요르단을 상대한다. 

한국은 지난 20일 오만을 상대로 황희찬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로 비겼다. 한국은 승점 15점(5승 3무)을 기록하며 다소 불안한 B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위 요르단과 불과 승점 3점 차이다. 

한국이 오만과 요르단을 연파했다면 조기에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오만전 충격의 무승부로 본선행은 연기됐다. 

무승부보다 더한 손실은 김민재, 이강인, 백승호, 정승현의 부상이다. 오만전 전반 38분 백승호는 왼쪽 햄스트링부상으로 교체됐다. 대신 투입된 이강인마저 후반 34분 발목 부상을 당했다. 좌측 종아리를 다친 정승현까지 세 선수는 결과적으로 22일 소집해제됐다. 세 선수는 국내서 치료를 받다가 소속팀에 복귀할 예정이다. 

홍명보 감독은 나머지 25인으로 요르단전에 임한다. 다음은 홍명보 감독과 일문일답. 

- 요르단전 어떻게 준비했나?

▲ 국가재난상태가 심각하다. 조속히 산불이 진화되길 바란다. 대표팀도 내일 힘이 될 수 있도록 승리해서 경기를 마무리하겠다. 

첫 경기 마치고 내일 두 번째 경기다. 잘 마무리하고 선수들도 첫 경기보다 몸이 좋아졌다. 컨디션이 많이 나아졌다. 내일 좋은 경기력으로 잘 임하겠다. 

- 아시안컵에서 알 타마리에게 1골, 1도움 내줬는데 내일 어떻게 막을 계획?

▲ 지난 1차전에 경기에 나오지 않았다. 이 선수가 가진 기량은 굉장히 좋다. 지난 아시안컵 경기에서 그 선수의 움직임을 선수들과 공유했다. 오늘 최종적으로 준비를 하겠다. 좋은 선수고 위협적인 선수다. 

- 부상자로 선수단 변화가 불가피한데?

▲ 부상자로 다른 선수가 나가는 것은 당연하다. 좋은 선수는 몇 명 있다. 조직력도 무시할 수 없다. 밸런스를 잡아서 경기를 준비하겠다. 

- 요르단 밀집수비에 대한 해법은? 

▲ 지난 경기 상대 밀집수비 깨지 못했다. 깨는 방법은 있다. 시간이 걸리는 문제다. 선수들과 공유했다. 내일 상대가 지난 경기처럼 나올지 예측할 수 없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상황에서 경기하는지다. 모두가 인식하고 영리하게 플레이해야 한다. 

- 이강인 부재인데 손흥민 활용도는?

▲ 지난 경기서 포지션 변화에 의해 득점을 했다. 수비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재성의 압박 발휘되지 못했다. 꾸준하게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 

- 황인범 몸상태는?

▲ 황인범은 지금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조금 좋은 상태다. 클럽과 소통하면서 조금 더 좋은 상태다. 본인 의지 강하다. 내일 100%라고 지금 시점에서 말하기 어렵다. 어느 시점에서 보호해야 할 것이다. 

- 요르단전 구체적 전술은?

▲ 명확히 보여줄 수 없지만 준비된 선수 활용하겠다. 의도대로 가야 가능하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