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김민재’ 야잔 알아랍(29, FC서울)은 여유가 넘쳤다.
홍명보(56)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요르단을 상대한다.
한국은 지난 20일 오만을 상대로 황희찬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로 비겼다. 한국은 승점 15점(5승 3무)을 기록하며 다소 불안한 B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2위 요르단과 불과 승점 3점 차이다.
경기를 앞둔 24일 수원에서 양팀의 공식기자회견과 최종훈련이 진행됐다. 요르단에서 야잔이 대표선수로 인터뷰에 임했다. K리그에서 뛰면서 누구보다 한국선수를 잘 아는 야잔이다.
한국취재진을 본 야잔은 “안녕하시오!”라고 한국말로 인사하는 여유를 보였다.
![“안녕하시오!”로 인사한 야잔 “한국선수들 스타일 잘 안다! 아시안컵과 비슷할 것" [수원톡톡]](https://file.osen.co.kr/article/2025/03/24/202503241957778156_67e13aee941b3_1024x.jpg)
한국전에 대해 야잔은 “내일 경기 모두에게 힘든 경기다. 아주 중요한 경기다. 한국과 여러번 해봤다. 내일은 다를 것이다. 한국이 조 선두이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뛰면서 한국선수들을 상대로 어떻게 해야할지 잘 알고 있다. 요르단이 이겼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한국을 잘 아는 야잔은 아시안컵 4강전 2-0 승리를 언급했다. 그는 “아시안컵 파이널에서 한국을 두 번 상대해봤다. 지난 경기와 비교하면 내일 경기는 비슷할 것이다. 양팀이 모두 부상자가 있다. 내일 우리가 승점 3점을 따내길 바란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장거리 이동에 따른 부담은 없을까. 야잔은 “나도 한국에서 뛰어서 중동으로 이동이 힘들지만 우리 의료진과 피트니스 코치들이 잘 해주고 있다. 한국의 음식이 중동과 많이 다르다. 하지만 우리는 요리사도 있고 원래 먹던 음식을 해주고 있다. 내일 경기에서 터프한 경기를 하겠다”며 환경핑계를 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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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잔은 동료들에게 한국선수들 수비법에 대해 조언하고 있다. 그는 “한국선수들은 열심히 훈련하고 운동장 안팎에서 진지하다. 우리는 한국과 여러번 해봤다. 나 자신도 한국선수들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 내일 팀으로서 자기 역할을 한다면 이길 수 있다”며 다시 한 번 승점 3점을 강조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