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김민재, 韓 여행 보내지 말라고!!" 獨 현지 반응... 부상복귀 김민재 "벤치보다 뛰는 것 낫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03.26 07: 08

"한국 여행 보내지 않았으면...". 
바이에른 뮌헨은 25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군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에릭 다이어 등 선수들단 일부 훈련 장면을 공개했는데 김민재가 훈련장에 돌아왔다는 걸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장크트파울리전을 앞두고 대표팀 차출 선수들을 제외한 주전 선수들이 팀 훈련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게재된 사진 속에는 부상으로 잠시 이탈했던 김민재의 모습도 담겨 있었다.

'대충격' "김민재, 韓 여행 보내지 말라고!!" 獨 현지 반응... 부상복귀 김민재 "벤치보다 뛰는 것 낫다"

'대충격' "김민재, 韓 여행 보내지 말라고!!" 獨 현지 반응... 부상복귀 김민재 "벤치보다 뛰는 것 낫다"

지난 15일 우니온 베를린전을 앞두고 겪은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 첫 공식 훈련 복귀다.
김민재는 우니온 베를린전을 앞두고 아킬레스건에 통증을 이유로 결장했다. 바이에른 뮌헨을 이끄는 뱅상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가 부상을 입었다. 오래가지 않길 바라지만 복귀까지는 몇 주가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현지에서도 김민재 회복 기간이 꽤 길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는데 한국 대표팀 A매치 소집 역시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도 3월 A매치 기간 김민재의 몸 상태를 고려해 차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민재는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기로 했고 독일에서 컨디션을 조절했다. 이후 불과 10여 일 만에 훈련장에 복귀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회복 속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대충격' "김민재, 韓 여행 보내지 말라고!!" 獨 현지 반응... 부상복귀 김민재 "벤치보다 뛰는 것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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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부상 상황을 두고 논란이 있기도 했다. 홍명보 감독은 대표팀 소집 기자회견에서 “김민재는 대표팀과 뮌헨 모두에게 중요한 선수다. 하지만 뮌헨이 사전에 선수 보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라며 “작년부터 부상 징후가 있었다. 기용 여부를 두고 고민했지만 선수 보호를 위해 과감히 휴식을 줬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을 옮기면서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홍명보 감독이 뮌헨을 비판했다”라며 논쟁을 촉발시켰다.
어쨌든 김민재의 복귀는 반가운 소식이다. 바이에른 뮌헨에 호재다.
김민재는 올 시즌 거의 모든 경기에 선발로 출전하며 바이에른 뮌헨 수비의 핵심 역할을 수행해왔다. 그가 올 시즌 소화한 경기 수는 무려 37경기.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41경기 중 대부분에 선발로 출전했으며, 잦은 이동과 경기 일정 속에서도 거의 쉼 없이 출전했다.
현지 팬들은 "바이에른 뮌헨이 A매치 휴식기에 김민재에게 휴식을 줄 거라는 건 분명한 사실이었다. 너무나 분명했고 국가대표팀에 보내고 싶지 않아했을 것이다", "이제 김민재를 한국 여행(국가대표팀 차출)에 보내고 싶지 않다"라는 반응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리그 26경기에서 승점 62점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김민재가 빠진 두 경기에서 연속 무승에 그쳤다.
'대충격' "김민재, 韓 여행 보내지 말라고!!" 獨 현지 반응... 부상복귀 김민재 "벤치보다 뛰는 것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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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주전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특히 백업 자원들이 이들만큼 경기력이 따라오지 않아 의존도 큰 편이다. 이로 인해 두 선수의 체력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다른 수비 자원들의 경기력 부진이나 잦은 부상도 겹치면서, 팀 전체의 수비 불안정성이 늘어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김민재가 예상보다 빨리 돌아온다면 바이에른 뮌헨 후반기 수비 안정에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김민재는 지난해 12월 인터뷰에서 "최대한 자주 출전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벤치에 앉는 것보다 뛰다가 부러지는 게 낫다"고 말한 바 있다. 이는 그의 강한 책임감과 투혼을 보여주는 발언이었다.
김민재의 복귀는 분명 희망적인 신호다. 그러나 그동안의 혹사로 인한 피로 누적과 부상 이력은 여전히 부담으로 남아 있다. 뮌헨은 이번 기회를 통해 선수 보호 시스템을 재정비하고 백업 자원 확보 및 출전 시간 조율을 통해 시즌을 끝까지 안정적으로 이끌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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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라와 있다. 다음 달 9일, 17일 인터밀란과 홈 앤드 어웨이로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유럽 무대 제패를 위해서도 김민재가 필요하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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