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km' 문동주, 27일 LG전 선발로 던진다...김경문 "조동욱을 1+1로 기용" [오!쎈 잠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곧바로 5선발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문동주가 27일 잠실 LG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고 밝혔다. 

25일 한화와 LG의 경기가 열리는 잠실구장, 김경문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 인터뷰에서 “문동주는 내일모레 선발로 나온다. 3이닝 정도 던지면 땡큐다. 그 다음에 조동욱이 이어서 던지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문동주가 선발투수로 투구 수를 늘려가는 동안 조동욱이 한 차례 5선발로 나갈 예정이었는데, 문동주와 조동욱을 1+1으로 기용하는 것으로 바꾼 것. 

문동주는 시범경기에서 2경기 등판해 3이닝 무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11일 인천 SSG전에서 1이닝 1볼넷 2탈삼진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당시 직구 최고 구속은 159.7km를 던졌다. 이어 14일 사직 롯데전에서 2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다. 

김 감독은 (선발 기회를 놓친) 조동욱이 조금 아쉬워하겠다는 말에 “이기고 있으면, 자기가 막아서 승리 투수 될 수 있다. 5~6이닝 던지려면 좀 버거운데, (이기고 있으면) 3이닝 잘 던지고 승리투수가 될 수도 있다. 그거는 모르는 일이다”라고 기대했다. 

한화는 이날 김태연(좌익수) 문현빈(지명타자) 플로리얼(중견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안치홍(2루수) 임종찬(우익수) 최재훈(포수) 심우준(유격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선발투수는 류현진이다. 김 감독은 일요일도 등판해야 하는 류현진의 투구수에 대해 “오늘은 80개에서 90개 정도 생각한다. 그리고 경기 내용 스코어를 먼저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는 이날 불펜투수를 보강했다. 전날 포수 허인서, 외야수 이상혁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고, 이날 좌완 김범수, 우완 김종수를 1군으로 콜업했다. 

김 감독은 “상대성이니까 지금 저쪽이 공격이 잘 되고 있으니까 우리는 좀 잘라막기라도 해야 되지 않을까 해서, 평소대로가 아니라 상대가 타격감이 좋을 때는 우리는 우리대로 최대한 점수를 막아야 찬스가 있는 거니까, 그렇게 운영할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불펜진 숫자가 7명으로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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