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잃지 않았다...도루하다 무릎부상, 검진결과 타박상 '안도' [오!쎈 속보]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5.03.25 20: 02

KIA타이거즈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박찬호의 무릎부상이 타박상으로 드러났다. 
박찬호는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유격수 겸 리드오프로 출전했으나 1회 도루를 시도하다 무릎 부상을 입고 교체아웃됐다. 
0-3으로 뒤진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로 출루했다. 불리한 볼카운트에서도 짧은 스윙으로 만들어낸 안타였다.  위즈덤의 타석때 과감하게 2루 도루를 감행했다. 여유있게 베이스를 터치했으나 슬라이딩을 잘못하면서 오른쪽 무릎에 큰 충격이 생겼다. 

박찬호는 잃지 않았다...도루하다 무릎부상, 검진결과 타박상 '안도' [오!쎈 속보]

오른 무릎을 부여잡고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트레이너에 전담 의사까지 달려갔다. 한참의 시간이 흘러고 통증이 가라앉았는지 베이스로 돌아왔다. 몇차례 뜀박지를 하고 나서 경기에 들어갔다. 이어진 위즈덤의 투수 앞 땅볼때 3루까지 뛰면서 또다시 통증이 찾아왔다. 
절룩거리며 3루 베이스를 밟은 뒤 스스로 교체사인을 냈다. 곧바로 김규성이 대주자로 나섰다. 나성범의 우월 투런포가 터져 2-3으로 추추격했다. 박찬호는 정밀검진을 받기위해 팀 지정병원 선한병원으로 이동했다. 우려를 낳았으나 다행히도 타박상 판정을 받았다. 
지난 22일 NC다이노스와의 개막전에서 핵심타자 김도영이 두 타석만에 무리한 주루를 하다 왼쪽 햄스트링 손상 판정을 받고 이탈했다. 또 다시 3경기만에 박찬호마저 잃는 듯 했으나 하늘이 도왔다. 그래도 타박상을 입은터라 26일 경기 선발출전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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