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프리뷰] 패패패 두산, 최승용이 구세주 될까…상대는 ‘곰 킬러’ 소형준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5.03.26 08: 42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좌완 신예 최승용을 앞세워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두산 베어스는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2차전을 앞두고 있다.
전날 첫 맞대결은 두산의 3-8 완패였다. 부상 이탈한 곽빈을 대신해 원조 토종 에이스 최원준이 출격했지만, 4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 부진했고, 이어 올라온 김호준과 최준호가 5회말에만 5실점하며 승기를 내줬다. 강승호, 정수빈의 3안타, 침묵을 깬 제이크 케이브의 멀티히트는 패배에 빛을 보지 못했다.

[26일 프리뷰] 패패패 두산, 최승용이 구세주 될까…상대는 ‘곰 킬러’ 소형준

반면 KT는 선발 고영표가 4⅔이닝 8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3실점을 남기고 내려간 뒤 김민수, 손동현, 우규민, 최동환이 릴레이 호투를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배정대가 3안타로 공격을 이끈 가운데 강백호, 허경민, 김민혁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허경민은 이적 후 첫 홈런을 친정 상대 결승홈런으로 장식했다. 
개막 3연패 수렁에 빠진 두산은 0승 3패, 개막전 패배 후 2연승을 달린 KT는 2승 1패가 됐다. 
두산은 시즌 첫 승을 위해 좌완 신예 최승용을 선발 예고했다. 최승용은 2021년 두산 2차 2라운드 20순위로 뽑힌 좌완 기대주로, 지난 시즌 12경기 2승 무패 1홀드 평균자책점 6.00 및 프리미어12 한일전 선발 경험에 힘입어 올해 4선발로 낙점됐다. 시범경기에서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4.00으로 몸을 풀었고, 지난해 KT 상대로는 한 차례 선발 등판해 1⅔이닝 3실점으로 흔들렸다. 
이에 KT는 소형준 카드로 맞불을 놨다. 2020년 KT 1차지명에 이어 신인왕을 거머쥔 소형준은 2023년 팔꿈치 수술 여파로 인해 지난해 6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24에 그쳤다. 다행히 착실히 재활을 진행한 끝에 4선발로 낙점, 부상 복귀 후 첫 선발 풀타임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소형준의 시범경기 기록은 2경기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0이며, 두산전은 2022년 이후 3년 만에 등판이다. 소형준은 입단 후 2022년까지 두산 상대 14경기(선발 13경기) 9승 1패 평균자책점 1.64의 강세를 보이며 곰 킬러로 이름을 날렸었다.
/backligh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