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벤투호' UAE에 1-2 패배→'0승 2무 6패' 북중미 월드컵 출전 실패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3.26 10: 00

북한 대표팀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에 패배하면서 조별리그 무승을 유지, 북중미 월드컵 진출에 실패했다.
북한 대표팀은 26일 오전 3시 15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프린스 파이살 빈 파흐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A조 8차전 UAE와 맞대결에서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북한은 조별리그 8경기에서 단 1승도 기록하지 못하며 조 최하위(승점 2점, 2무 6패)를 유지했다. 

북한, '벤투호' UAE에 1-2 패배→'0승 2무 6패' 북중미 월드컵 출전 실패

이 경기 북한은 전반 5분 만에 파비우 리마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전반 44분 센터백 김유송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경기 종료 직전 술탄 아딜에게 실점을 허용하면서 1-2로 패배했다.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은 각 조 1, 2위가 월드컵 직행 티켓을 얻는다. 북한이 속한 A조는 이란(승점 20점)이 1위를 유지했고 우즈베키스탄이 승점 17점으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북한, '벤투호' UAE에 1-2 패배→'0승 2무 6패' 북중미 월드컵 출전 실패
벤투 감독의 UAE는 이번 북한전 승리로 승점 13점(4승 1무 3패)을 기록, 3위에 자리했다. 각 조 3~4위에는 4차 예선 진출권이 주어지는데, 4위엔 카타르(승점 10점)가 위치하고 있다. 
3차 예선 5~6위는 탈락이다. 북한은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 승점 6점을 추가하더라도 최대 승점이 8점에 불과해, 현재 승점 10점의 4위 카타르를 넘을 수 없다. 이로써 북한의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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