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부상 악재 딛고 패패패승! 국민타자, 두산 팬들에 약속했다 “늦게 나온 첫 승, 더 많은 승리로 보답하겠다” [오!쎈 수원]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5.03.26 23: 11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이승엽호가 줄부상 악재를 딛고 개막 후 4경기 만에 감격의 첫 승을 신고했다. 
두산 베어스는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2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두산은 3연패 늪에서 탈출하며 개막 4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올렸다. 1승 3패. 

줄부상 악재 딛고 패패패승! 국민타자, 두산 팬들에 약속했다 “늦게 나온 첫 승, 더 많은 승리로 보답하겠다” [오!쎈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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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주는 외국인 원투펀치도, 부상 이탈한 곽빈의 대체자 최원준도 아닌 4선발이었다. 최승용이 선발 마운드에 올라 5⅓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 97구 호투로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를 챙겼다.
이어 박정수(⅔이닝 무실점)-김호준(⅓이닝 무실점)-이영하(1⅔이닝 무실점)-김택연(1이닝 무실점)이 뒤를 지켰고, 김택연은 시즌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이병헌, 홍건희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박정수, 김호준이 주어진 임무를 훌륭하게 소화했다. 김호준은 데뷔 첫 홀드를 맛봤다.
타선에서는 KBO리그 적응을 마친 제이크 케이브, 양의지가 멀티히트를 치며 중심타자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1-2로 뒤진 6회초 1사 1, 2루에서 터진 양의지, 양석환의 연속 적시타가 승리에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경기 후 “선수단 모두가 합심해 승리에 대한 각오를 보여준 경기였다”라며 “선발 최승용이 부담스러운 개막 연패 상황에도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냈다. 뒤이어 등판한 구원진도 모두가 제몫을 다했다. 특히 1⅔이닝을 책임진 이영하의 활약이 주효했다. 타선에서는 베테랑 양의지를 비롯해 양석환, 케이브가 중요한 순간마다 타점을 기록했다”라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개막 후 3연패 기간 동안 마음 졸였을 두산 팬들을 향해서는 비장한 약속을 남겼다. 이승엽 감독은 “시즌 첫 승이 늦게 나왔지만, 계속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더 많은 승리로 그 응원에 보답하겠다”라고 밝혔다.
두산은 27일 5선발 김유성을 앞세워 시즌 첫 연승에 도전한다. KT는 좌완 오원석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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