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MBC '먹튀퇴사' 이유 있었네 "올림픽 중계 거부했는데 하라고" ('라스')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5.03.27 06: 19

김대호가 MBC 퇴사 이유로 올림픽 중계를 이야기했다.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MBC 아나운서에서 프리 선언을 한 김대호가 퇴사 계기를 2024 파리 올림픽으로 뽑았다. 
김대호, MBC '먹튀퇴사' 이유 있었네 "올림픽 중계 거부했는데 하라고" ('라스')

김대호, MBC '먹튀퇴사' 이유 있었네 "올림픽 중계 거부했는데 하라고" ('라스')

김대호는 "작년에 대상 후보에 올랐다.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력만 보면 역대급"이라며 "최우수상을 받을 줄 몰랐다. 그땐 국장, 부장님 외에 퇴사 사실을 모르셨다. 제작진이나 프로그램에 얘기를 못했는데 이 시간이 아니면 동료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못하겠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김대호는 "얘기를 하다보니까 14년 동안의 추억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더라. 그래서 울컥해서 눈물이 났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대호, MBC '먹튀퇴사' 이유 있었네 "올림픽 중계 거부했는데 하라고" ('라스')
김대호, MBC '먹튀퇴사' 이유 있었네 "올림픽 중계 거부했는데 하라고" ('라스')
김국진은 "최우수상을 받고 먹퇴사를 한 이유가 뭔가"라고 물었다. 김대호는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라며 "처음 얘기한 건 '나 혼자 산다' 작가님이었다. 스케줄 때문에 얘기하고 그 이후에 바로 얘기했다. 시기적으로 12월 말 경"이라고 말했다. 
김대호는 "회사에 부채의식이 있었다. 회사에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스포츠를 한 적이 없었는데 파리올림픽에서 중계도 했다. 그게 끝나고 나니까 할 일을 다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김대호, MBC '먹튀퇴사' 이유 있었네 "올림픽 중계 거부했는데 하라고" ('라스')
김대호는 파리 올림픽 중계가 퇴사의 계기가 됐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대호는 "첫 올림픽 중계였다. 그동안 내가 못한다고 했다"라며 "아나운서 한 명당 5종목까지 소화할 때가 있다. 올림픽 홍보도 했지만 중계 만큼은 민폐가 될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김대호는 "난이도가 낮은 걸 하는 게 어떤가 했는데 배드민턴 중계를 해보자고 하더라"라며 "내가 말이 빠른 편도 아닌데 선수 이름도 헷갈리고 실수했다"라고 말했다. 김대호는 "김대호가 악수를 뒀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나는 최선을 다했고 후회는 없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hoisol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