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구안에 콘택트까지…3번타자 이정후 무섭네, ‘볼넷→득점→2루타→득점’ 만점 활약! 샌프란시스코 2연승 이끌다 [SF 리뷰]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5.04.01 11: 48

'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남다른 선구안와 콘택트 능력을 앞세워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이정후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다이킨파크에서 펼쳐진 2025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인터리그 원정 3연전 첫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신시내티 레즈와의 개막 3연전을 타율 3할(10타수 3안타) 2타점 4득점 출루율 .417 장타율 .400로 마친 이정후. 

선구안에 콘택트까지…3번타자 이정후 무섭네, ‘볼넷→득점→2루타→득점’ 만점 활약! 샌프란시스코 2연승 이끌다 [SF 리뷰]

선구안에 콘택트까지…3번타자 이정후 무섭네, ‘볼넷→득점→2루타→득점’ 만점 활약! 샌프란시스코 2연승 이끌다 [SF 리뷰]

첫 타석은 범타였다. 0-0으로 맞선 1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휴스턴 선발 로넬 블랑코 상대 0B-2S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고, 3구째 파울에 이어 4구째 커브를 받아쳤으나 빗맞으면서 투수 땅볼이 됐다. 블랑코는 지난해 30경기 13승 6패 평균자책점 2.80의 호투 속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2위에 올랐던 투수.
1-0으로 리드한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등장해 초구 헛스윙 이후 블랑코의 2구째 낮은 체인지업을 받아쳐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2-0으로 앞선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7구 승부 끝 볼넷을 골라냈다. 2B-0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3구째 스트라이크, 4구째와 5구째 파울로 2B-2S로 상황이 바뀌었지만, 볼 2개를 침착하게 골라내며 블랑코를 강판시켰다. 개막 후 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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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 1루에서 패트릭 베일리의 볼넷 때 2루로 이동한 이정후는 윌머 플로레스의 좌월 3점홈런이 터지며 득점을 올렸다. 
이정후는 5-0으로 리드한 7회초 1사 1루에서 중견수 뜬공을 쳤다. 볼카운트 1B-1S에서 라이언 구스토의 높은 커브를 제대로 공략했지만, 중견수 제이크 마이어스 정면으로 향했다. 
이정후는 5-2로 앞선 9회초 2사 1루에서 마지막 타석을 맞이했다. 라파엘 몬테로 상대로 1B-2S 불리한 카운트에 몰렸지만, 4구째 낮은 스플리터를 공략해 우중간으로 향하는 2루타를 뽑아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 이후 맷 채프먼의 2타점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쐐기 득점을 책임졌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에서 2할8푼6리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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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적지에서 휴스턴을 7-2로 잡고 2연승을 달렸다. 시즌 3승 1패.
선발 조던 힉스가 6이닝 1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올렸고, 타선에서는 플로레스가 쐐기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 원맨쇼를 펼쳤다. 
반면 연승에 실패한 휴스턴은 2승 2패가 됐다. 선발 블랑코가 5이닝 3피안타 3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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