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를 위해서라면' 쓴소리+미소 아끼지 않는 캡틴 김광현 [이대선의 모멘트]
OSEN 이대선 기자
발행 2025.04.02 10: 17

SSG 랜더스는 지난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2로 승리하며 2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승리의 중심에는 캡틴 김광현의 리더십이 있었다.
SSG는 두 경기 연속 치명적인 실책으로 연패의 늪에 빠져 있었다. 팀 분위기 역시 침체되어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장 김광현은 경기 전 선수들을 불러 모아 미팅을 진행했다. 부상 중임에도 1군 선수단과 함께하는 외국인 선수 미치 화이트도 예외는 아니었다.
쓴소리로 선수단을 일깨운 김광현은 경기가 시작되자 더그아웃에서 팀 분위기를 띄우는 데 힘썼다. 가벼운 장난으로 동료들의 긴장을 풀어주며 밝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경기 중 꼼꼼히 경기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숭용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소통하며 활기를 불어넣었다.

'SSG를 위해서라면' 쓴소리+미소 아끼지 않는 캡틴 김광현 [이대선의 모멘트]

'SSG를 위해서라면' 쓴소리+미소 아끼지 않는 캡틴 김광현 [이대선의 모멘트]
'SSG를 위해서라면' 쓴소리+미소 아끼지 않는 캡틴 김광현 [이대선의 모멘트]
'SSG를 위해서라면' 쓴소리+미소 아끼지 않는 캡틴 김광현 [이대선의 모멘트]
'SSG를 위해서라면' 쓴소리+미소 아끼지 않는 캡틴 김광현 [이대선의 모멘트]
'SSG를 위해서라면' 쓴소리+미소 아끼지 않는 캡틴 김광현 [이대선의 모멘트]
'SSG를 위해서라면' 쓴소리+미소 아끼지 않는 캡틴 김광현 [이대선의 모멘트]
김광현의 리더십은 경기 결과로 나타났다. SSG는 한유섬의 시즌 1호 홈런과 선발투수 문승원의 5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4탈삼진 1실점 활약에 힘입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전날 역전패에 쓴웃음 지었던 김광현은 환한 미소로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SSG를 위해서라면' 쓴소리+미소 아끼지 않는 캡틴 김광현 [이대선의 모멘트]
이날 2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 2볼넷 활약으로 승리를 이끈 한유섬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김)광현이 형이 조금 다운되어 있는 팀 분위기를 올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최근에 본헤드 플레이가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 그 부분에 대한 메시지도 있었다. 사실 프로라면 광현이 형이 한 말이 100% 맞다고 생각한다. 그런 메시지가 동생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히며 김광현의 리더십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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