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수 무안타 침묵’ 1조 원의 사나이가 콕 찍었다…”사이영상 출신 알칸타라 데려오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4.03 08: 15

지난해 12월 뉴욕 메츠와 15년 총액 7억 6500만 달러(한화 1조 1236억 원)의 조건에 계약한 후안 소토가 전력 강화를 위해 사이영상 출신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 말린스)를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리그 최고의 선발 투수가 팀에 합류한다면 전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다만 후안 소토가 샌디 알칸타라의 영입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 상황이 눈길을 끈다. 
메츠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4로 패했다. 이날 2번 우익수로 나서 3타수 무안타 1볼넷에 그친 소토는 5이닝 2실점(3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둔 상대 선발 알칸타라의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3타수 무안타 침묵’ 1조 원의 사나이가 콕 찍었다…”사이영상 출신 알칸타라 데려오자”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팅 뉴스’ 보도에 따르면 소토는 “(알칸타라를 영입하는 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트레이드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며 “우리 팀에도 훌륭한 투수가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사이영상 출신 투수가 가세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3타수 무안타 침묵’ 1조 원의 사나이가 콕 찍었다…”사이영상 출신 알칸타라 데려오자”
물론 알칸타라를 데려오는 게 절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소토 역시 잘 알고 있다. 그는 “샌디 알칸타라를 데려오는데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소토는 알칸타라가 메츠에서 뛴다면 최고의 전성기를 누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알칸타라는 현재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낮은 팀에서 뛰고 있지만 우승할 만한 전력을 갖춘 팀으로 이적한다면 어떤 능력을 발휘할지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한 알칸타라는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여파로 지난해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소토는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은 뒤 재활하느라 등판 기록이 없지만 지금은 예전의 모습과 비슷하다”며 “그는 정말 영리하고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잘 알고 있다”고 했다. 
이 매체는 “소토가 메츠와 7억 65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은 이유가 있듯 알칸타라 또한 메츠 선발진에 가세한다면 분명 큰 힘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알칸타라는 2017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해 2018년부터 마이애미에서 활약 중이다. 빅리그 통산 148경기에 등판해 42승 55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 중이다. 2022년 14승 9패 평균자책점 2.28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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