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포스테코글루는 끝났다" 손흥민, 감독 또 바뀐다..."우승해도 못 살아" 前 스카우트 깜짝 폭로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5.04.15 13: 39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이 또 한 번 새로운 감독과 만나게 될 모양새다. 토트넘이 17년 만의 무관 탈출에 성공하더라도 엔지 포스테코글루(60) 감독을 경질하기로 마음먹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는 끝났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그를 토트넘에서 해고하기로 결정했다. 토트넘 전 스카우트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여부와 상관없이 경질될 것이라고 한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블랙번에서도 수석 스카우트로 일했던 믹 브라운은 전 소속팀 토트넘과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레비 회장이 이미 막후에서 포스테코글루에 대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제 남은 건 그에게 리그 6경기밖에 남지 않은 이번 시즌을 지켜볼 기회가 주어지는지 여부다"라고 전했다.

충격! "포스테코글루는 끝났다" 손흥민, 감독 또 바뀐다..."우승해도 못 살아" 前 스카우트 깜짝 폭로

충격! "포스테코글루는 끝났다" 손흥민, 감독 또 바뀐다..."우승해도 못 살아" 前 스카우트 깜짝 폭로

또한 풋볼 인사이더는 레비는 포스테코글루가 떠난 뒤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결정하면서 잠재적인 후임자를 평가하기 시작했다. 포스테코글루는 시즌이 끝날 때 경질될 것이 유력하다. 클럽과 팬들과 관계가 단절된 후 감독직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충격! "포스테코글루는 끝났다" 손흥민, 감독 또 바뀐다..."우승해도 못 살아" 前 스카우트 깜짝 폭로
충격! "포스테코글루는 끝났다" 손흥민, 감독 또 바뀐다..."우승해도 못 살아" 前 스카우트 깜짝 폭로
토트넘은 지난 13일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32라운드 울버햄튼 원정 경기에서 2-4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37점(11승 4무 17패)에 그치면서 리그 15위에 머물렀다. 이제 1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승점 35)와 격차는 단 2점에 불과하다. 
토트넘 스카우트 출신 브라이언 킹은 "충격적인 경기력이었다. 토트넘은 매우 평범해 보였다. 순위표 밑에 강등을 앞둔 세 팀이 있어서 다행"이라며 "이제 리그 32경기에서 17번을 졌다. 보통이라면 감독을 경질했을 거다. 포스테코글루는 다음 시즌 팀에 없을 것이지만, 누군가 새로 데려올 예정이기 때문에 이번 시즌까지는 팀을 지휘할 수 있을 거 같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올 시즌 최악의 부진에 빠져있는 토트넘이다. 이대로라면 PL 출범 이후 구단 역사상 최다 패배 기록 (2003-2004시즌 19패)을 새로 쓸 위기다. 17위로 시즌을 마쳐도 이상하지 않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감독 자리도 위험하다. 사실 한참 전에 경질됐어도 이상하지 않았지만, 이젠 정말로 벼랑 끝까지 몰렸다. 토트넘 현지 팬들도 매 경기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레비 회장을 향해 팀에서 나가라고 외치는 중이다.
충격! "포스테코글루는 끝났다" 손흥민, 감독 또 바뀐다..."우승해도 못 살아" 前 스카우트 깜짝 폭로
UEL 우승만이 유일한 탈출구로 보였다. 토트넘이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드디어 무관을 탈출한다면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생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앞서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토트넘이 우승하지 못하면 시즌이 끝날 때 포스테코글루를 다른 감독으로 대체할 가능성이 매우 크고 구체적"이라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모든 초점을 UEL에만 맞추고 있다. 이미 망가진 리그 경기에서는 손흥민을 비롯한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아끼기도 했다.
다만 토트넘은 안방에서 치른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UEL 8강 1차전에서 2-2로 비기면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지 못했다. 이제 18일 열리는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해야만 준결승에 진출할 수 있다.
충격! "포스테코글루는 끝났다" 손흥민, 감독 또 바뀐다..."우승해도 못 살아" 前 스카우트 깜짝 폭로
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기적처럼 UEL 트로피를 들어 올리더라도 경질을 피하지 못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브라운은 "시즌 내내 포스테코글루에게 압박이 가해졌다. 매주 사람들은 그가 언제 경질될지 추측하고 있으며 이 단계에선 어느 정도 불가피하다. 레비는 이미 무대 뒤에서 결정을 내렸다. 모든 의도와 목적 면에서 결정은 끝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 공식 발표할지 아니면 시즌이 끝날 때 발표할지가 유일한 관건이다. UEL에서 우승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 같지만, 그렇다고 해서 지금은 포스테코글루를 살릴 수 없다"라며 "이제 결정이 내려졌다. 토트넘은 후임 감독을 찾고 있다. 여러 아이디어가 있다. 이제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충격! "포스테코글루는 끝났다" 손흥민, 감독 또 바뀐다..."우승해도 못 살아" 前 스카우트 깜짝 폭로
이미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결별하기로 마음먹은 토트넘.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과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 올리버 글라스너 크리스탈 팰리스 감독 등이 유력한 차기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어느 정도 초기 접촉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풋볼 인사이더는 "레비가 포스테코글루의 잠재적 대체자를 검토하기 시작하면서 여러 가지 옵션이 등장했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인상적인 시즌을 보낸 이라올라가 최우선 목표다. 풀럼에서 적은 예산으로도 활약 중인 실바도 토트넘 보드진의 눈에 들었다"라고 전했다.
/fineko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풋볼 인사이더, 스퍼스웹.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