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을 쏜다' 광주 이정효의패기, "우리 스타일대로 공격 앞으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5.04.24 23: 59

'닥공 앞으로' AFC챔피언스리그엘리트(이하 ACLE) 8강전을 앞둔 광주 FC 이정효 감독이 팀의 스타일을 고수한다는 방침이다.
광주는 오는 2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의 강호 알 힐랄과 ACLE 8강전을 치른다.
이정효 감독은 24일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 보조구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흥미로울 것 같다. 우리 선수들이 얼마나 용맹하고 자신 있게 도전할 건지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며 "광주만의 스타일대로 공격적이고, 상대를 어떻게 하면 힘들게 할지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기적을 쏜다' 광주 이정효의패기, "우리 스타일대로 공격 앞으로"

이어 “사우디 자국 선수 중 좋은 선수가 많아 경계해야 할 것 같다. 유명한 선수들이야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자국 선수들을 어떻게 막아야 할 건지에 대해 더 신경을 썼다. 그리고 사우디 국가대표가 왜 강한지 알 힐랄을 분석하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알 힐랄이 우승하기에는 부족하다'라고 말해 논란이 된 부분에 대해서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 알 힐랄은 ACL에서 9차례 결승 진출에 4차례 우승한 강팀이다. 역사가 깊은 팀이고 존중한다고 했었는데,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반면, 알 힐랄 감독은 광주에 대해 ‘수비가 약하다’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이정효 감독은 “어느 팀이나 약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경기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리도, 알 힐랄도 약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결국 약점을 파고 들어서 골을 어떻게 만들어내냐가 중요하다. 우리는 잘하는 걸로 상대의 약점을 공격하겠다”라고 자신감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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