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복래 "후배 주현영 아이디어 뱅크, 내가 따라가기 힘들 정도"(12시엔 주현영)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5.12.01 12: 54

배우 조복래와 주현영의 과거 인연이 공개됐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12시엔 주현영'에는 영화 '정보원'의 주연 배우 조복래가 출연했다.
DJ 주현영은 "MBC 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 조복래 배우와 상대역이자 커플이었다. 우리가 인연이 있다"고 밝혔고, 조복래는 "애칭으로 에이프릴이라고 불렀다. 극 중 이름이 사월이라서 에이프릴이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주현영 역시 "나도 복래 씨보다는 드라마 속 이름 성표 씨라는 말이 더 익숙하다"고 했다.

주현영은 "그 드라마가 벌써 2년이 지났다. 시간이 굉장히 빠르고 그때만 생각하면 복래 씨와 함께 하면서, 연기하면서 즐겁지 않았던 적이 단 한번도 없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조복래는 "나도 너무 즐거웠다. 현영 씨의 팬으로 만나서 영광이었고, 어떻게 하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배우 지망생 시절에 처음 만났다고. 주현영은 "연습생이라고 하면 아이돌 연습생 같은데, 그땐 배우 지망생이었다. 선배님이 작품 초반에 할 때 처음 만났다. 그때는 너무 무서웠다. '안녕하세요 신인배우 주현영입니다'라고 인사드렸다"고 했다.
조복래는 "주현영 씨가 날개를 달고 날아오르면서 모든 사람한테 사랑 받고 있었는데, 그때 다시 작품에서 만나 감격스러웠다"고 했다. 주현영은 "선배님이 배려도 해주시면 시너지도 내줬고, 아이디어 회의도 많이 했다"고 말했고, 조복래는 "다시 생각해도 현영 씨가 아이디어 뱅크였다. 현장 가면 즉흥적으로 짜야되는 게 많았는데 내가 따라가기 힘들 정도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영화 '정보원'은 강등당한 후 열정도 의지도 수사 감각도 잃은 왕년의 에이스 형사 오남혁(허성태)과 굵직한 사건들의 정보를 제공하며 눈먼 돈을 챙겨왔던 정보원 조태봉(조복래)이 우연히 큰 판에 끼어들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코미디로, 오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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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2시엔 주현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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