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사생활 의혹→‘놀뭐’ 하차 작심폭로 후 K팝 기획사 대표 됐다[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5.12.02 10: 13

배우 이이경이 사생활 의혹과 ‘놀면 뭐하니’ 하차 관련 폭로 이후 일본 드라마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번엔 K-POP 기획사 대표로 변신한다.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1일 “이이경이 일본 TBS 금요드라마 ‘DREAM STAGE(드림 스테이지)’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작품은 K-POP 산업을 배경으로, 업계에서 밀려난 프로듀서와 한국 연습생 7명이 세대와 국적을 넘어 꿈을 향해 나아가는 뜨거운 여정을 그린다. 나카무라 토모야, 하연수, 이이경, 김재경 등이 출연하며 한·일 양국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이경은 극 중 대형 음악 기획사 ‘부케 뮤직’의 대표 최기용을 맡았다. “세상에 음악의 꽃다발을”을 입버릇처럼 말하는 온화한 겉모습 뒤 완벽과 승리에 집착하는 인물로, 신인 보이그룹 ‘토리너’를 정상에 올리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냉철한 흑막이다. ‘내 남편과 결혼해 줘’(tvN)와 ‘페이스미’(KBS2)에서 강렬한 악역으로 호평받은 그가 이번에는 일본 드라마를 통해 또 다른 얼굴을 선보인다. ‘드림 스테이지’는 2026년 1월부터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28일 오후 서울 동대문 DDP에서 ‘2024 SEOULCON APAN STAR AWARDS’ 시상식이 열렸다.올해 10주년을 맞이한 이번 시상식은 지상파, OTT 등 전 채널을 아우른다.배우 이이경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4.12.28 / dreamer@osen.co.kr

이번 출연은 최근 사생활 의혹과 방송 하차 논란 등 악재 속에서 전해진 반가운 소식이다. 앞서 이이경은 자신을 독일인이라 밝힌 A씨로부터 사생활 폭로를 당했다. A씨는 SNS에 수위 높은 메시지와 사진을 공개했으나, 이이경 측은 “허위사실 유포”라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후 A씨는 “AI 사진으로 조작했다”고 사과했다가 “증거는 모두 진짜였다”고 번복, 혼란을 키웠다.
이에 이이경은 직접 고소장을 공개하며 “영장이 발부된 후 용의자가 특정될 것”이라며 “독일에 있다면 직접 찾아가 고소하겠다. 악플러도 선처 없다”고 강경한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한 그는 ‘놀면 뭐하니’ 하차 배경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사생활 루머로 하차를 권유받아 자진 하차했다”며 “이전 ‘면치기’ 논란 때도 제작진 요청으로 한 장면이 편집돼 맥락이 왜곡됐다”고 폭로했다. 이후 제작진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잇따른 논란 속에서도 배우로서의 행보를 멈추지 않은 이이경. 이번 일본 드라마를 통해 그는 다시 한 번 강렬한 존재감을 입증할 전망이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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