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당구연맹(KBF)이 2030 도하 아시안게임을 겨냥해 카타르당구연맹(QBSF)과 국제 스포츠 교류에 나섰다.
대한당구연맹은 3일부터 7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포켓볼 및 스누커 종목 합동훈련 및 교류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요 목표는 2030 도하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현지 적응 훈련 및 경기력 향상이다.
카타르는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과 지원체계 속에 스누커 종목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당구연맹은 이번 교류를 통해 한국 스누커와 포켓볼 종목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아시안게임을 대비하는 국가대표 전문 육성체제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
![[사진] 대한당구연맹 제공](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03/202512031054776684_692f9ab3a87fd.jpeg)
이에 대한민국 선수단은 임원, 지도자, 선수 등 총 13명 규모로 파견되었으며, 스누커와 포켓볼 종목을 중심으로 카타르 선수단과 합동훈련 및 교류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훈련과 교류전은 도하에 위치한 'QBSF 아카데미'에서 진행된다.
또 오는 6일 교류전 종료 후 시상식과 함께 대한당구연맹과 카타르당구연맹 간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열린다. 이 MOU는 양국 당구 종목의 공동 발전을 목표로 ▲당구 종목 발전을 위한 공동 협력 추진 ▲장기적인 협력 관계 구축 ▲유·청소년 선수 육성 및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대한당구연맹 관계자는 "이번 합동훈련과 교류전은 단순히 친선 행사를 넘어, 실질적인 경기력 향상과 국제 교류 기반을 다지는 계기이자 나아가 연맹의 국제 스포츠 외교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카타르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당구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장기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맹은 이번 사업을 계기로 스누커와 포켓볼뿐만 아니라 캐롬(3쿠션) 종목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국제 교류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 행사는 대한체육회 주최, 대한당구연맹 주관으로 개최되었으며, 문화체육관광부와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시행됐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