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미선, 유방암 투병 후 달라졌다…♥이봉원 “아프고 나서 많이 바뀌어”[핫피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5.12.04 15: 20

개그맨 이봉원이 아내 박미선의 달라진 근황을 전했다.
지난 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봉워니형’ 영상에서 이봉원은 ‘테슬라 모델 타고 거창으로 시제 지내러 가는 길!’이라는 제목으로 이동 중 통화를 하던 중 아내 박미선의 전화를 받았다.
비 오는 날씨 속에서도 서로의 안부를 묻는 두 사람의 대화는 눈길을 끌었다. 박미선은 “오늘 비 많이 온대”라며 걱정했고, 이봉원은 “지금 좀 떨어진다”고 답했다. 이어 “비 오는데 촬영은 어떻게 하냐”는 아내의 말에 “시제는 실내에서 하지 않냐”고 여유롭게 받아쳤다.

함께 있던 PD가 “보통은 전화도 안 하는데”라고 하자, 이봉원은 “원래 같으면 전화 안 했을 텐데, 아프고 나서 많이 바뀐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번 주 토요일엔 가족 여행을 간다. 예전에도 아프기 전에 갔던 곳”이라며 달라진 일상을 전했다.
박미선은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방송에서 그는 “다들 내 눈치를 보니까 내가 아무렇지 않게 있어야 한다”며 “아파도 티를 못 내고, 울고 싶을 때도 참는다. 그래서 혼자 산책하다가 울기도 했다”고 고백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또한 “많은 여성분들이 머리카락 자를 때 운다고 하더라. 근데 자라니까 괜찮다고 생각했다”며 “언제 또 이런 머리를 해보겠나 싶어서 즐겁게 삭발했다. 정장 입고 프로필 사진도 찍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잘한 일 같다”고 밝히며 긍정적인 마음을 전했다.
박미선은 올해 초 돌연 방송 활동을 중단해 팬들의 걱정을 샀다. 당시에는 단순한 건강 문제로 휴식을 취한다고만 알려졌으나, 이후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사실이 알려지며 충격을 줬다. 그는 현재 12회의 항암 치료와 16회의 방사선 치료를 마친 뒤, 약물 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상태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제공,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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