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24기 영식이 용담과의 관계가 어그러진 가운데 예전과는 다른 성숙한 모습을 뽐냈다.
4일 방영한 ENA, SBS Plus 예능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남성 선택의 마지막 데이트가 이뤄졌다. 이전 사계 데이트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바라보고 더욱 혼돈에 싸인 남녀 출연자들은 이 데이트가 마지막이란 생각에 더욱 간절해졌다.


남성 출연자들은 한 명씩 등장하는 여성 출연자들에게 다가가는 형식이었다. 이는 '나는 솔로' 24기 때 명장면으로 손꼽히는 장면을 오마주한 장면이었다. 바로 24기 영식이 24기 옥순에게 미친듯이 내달렸던 장면이었던 것. 미션을 듣자마자 남성 출연자들은 웃음을 터뜨렸고, 이들은 원하는 여성이 등장하면 달려가기로 약속했다.
27기 영식은 장미가 등장하자 나름껏 열심히 뛰었다. 그러나 장미는 "24기 영식 따라할 거였으면 더 뛰었어야 한다"라며 딱 잘라 말했다.
튤립이 등장하자 근엄하나 빠르게 걷는 18기 영철과 달리 24기 영수는 열심히 달렸고, 18기 영철도 조깅으로 다져진 달리기 실력을 뽐냈다. 그런 가운데 용담이 등장하자 남성 출연자들은 그때부터 웃음을 참지 못했다. 24기 영식은 마치 그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는 듯 재빠르게 달렸는데 와중에 다리를 삐끗해 더 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미 24기 영식에게 남성으로서 호감이 없다는 걸 확인한데다 미묘하게 24기 영식을 조롱하면서 한편으로 묶인 것에 대해 불편함을 느꼈던 용담의 표정은 순식간에 굳어졌다. 용담이 여성 출연자들에게로 돌아가자 왁자지껄한 웃음을 모두가 궁금해했다.
용담은 “그래서 달려오는 걸 보고 다 처웃는 거야. 그걸 보고 다들 ‘24기는 다르다’라면서 깔깔대는데, 진짜 다 싸대기 때리고 싶었다. 아니, 꿀밤 때리고 싶었다. 24기 영식을 그냥 조롱거리로 생각하는 거다”라며 거친 말을 쓰는 데 거침이 없었다. 용담은 27기 영식과 잘 돼 가는 장미가 듣는 가운데 “27기 영식 쟤 목소리밖에 안 들려. 쟤가 크게 말하지 않냐”라며 화를 냈다.
장미는 데이트를 나가기 전 27기 영식에게 메뉴를 묻는 척 다가와 “그리고 24기 영식님 뭐 할 때 너무 웃지 마. 24기 영식님이 하는 행동이 다 장난처럼 느껴지잖아”라며 말했다. 24기 영수는 “아주 잡혀 살겠다”라며 혀를 찼고, 27기 영식은 “장미 말이 맞다. 너무 웃었다”라며 반성했다.

용담은 “24기 영식이 직진하든 상관없다. 주변에서 웃고 그러는 게 조롱이다. 나는 그런 게 너무 싫다. 특히 27기 영식 그 사람이 대놓고 엄청 깔깔 웃지 않았냐”라면서 “여기 나와서 이미지 탈피한다면서 왜 가만히 있냐. 하지 말라고 할 수 있지 않냐”라며 24기 영식이 내내 남성 출연자들을 편 들어주자 콕 집어 지적했다.
24기 영식은 “방송 나갔을 때는 조롱 당했지만 이젠 시간이 지났다. 난 괜찮은데 나랑 같이 한 사람은 박제가 되는 거니까 그게 미안하고 속상했다”라며 사뭇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ENA, SBS Plus 예능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