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부천-수원FC K리그 승강 PO 2차전 8일로 하루 미뤄져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12.05 09: 32

 예상치 못한 폭설이 승강 플레이오프 일정을 흔들었다.
부천FC와 수원FC가 맞붙는 승강 PO 2차전이 결국 하루 연기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5일 공식 발표를 통해 기존 7일로 예정돼 있던 2차전을 8일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경기 시간과 장소는 그대로다. 두 팀은 예정대로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승부를 가린다.

이번 일정 변경은 1차전 취소가 직접적 원인이 됐다. K리그1 10위 수원FC와 K리그2 3위 부천의 첫 맞대결은 4일에 열릴 계획이었으나 경기를 두 시간 앞둔 시점부터 부천 지역에 올겨울 첫 폭설이 쏟아지면서 상황이 급격히 악화됐다. 그라운드는 눈으로 뒤덮였고, 라인조차 식별할 수 없을 만큼 시야 확보가 어려워졌다.
경기감독관은 선수 안전과 경기 진행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양 팀 감독들과 논의해 개최가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결국 1차전이 하루 미뤄지면서 2차전도 자연스럽게 하루 뒤로 이동하게 된 것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관련 기록을 전산화한 2010년 이후 폭설 때문에 경기가 취소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예상치 못한 기상 변수로 승강 PO의 흐름이 흔들리면서 두 팀 모두 준비 과정부터 다시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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