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콩콩팡팡’ 이광수가 전체 회식 플렉스를 했다.
5일 방송된 tvN 예능 ‘콩 심은데 콩 나서 웃음팡 행복팡 해외탐방’(이하 ‘콩콩팡팡’) 8회에서는 찐친 삼인방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의 멕시코에서의 마지막 일정이 그려졌다.

앞서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세 사람은 본사 대표로부터 특별 경비 요청을 승인 받아 350만 원의 추가 경비를 획득했다.
이 가운데 본사 대표는 본사 재정 담당자와 협의해 전체 회식을 준비할 것을 요청했다. 제작진은 반반씩 내자고 했지만, 이광수는 KKPP 푸드 감사 김우빈과 본사 재정 담당자가 전체 회식비 지급을 걸고 대결을 펼쳤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라이딩을 마친 탐방단은 마지막날인 만큼 제작진과의 전체 회식 장소로 이동했다. 그리고 탐방단이 제안한 대로 감사 김우빈과 본사 재정 담당자가 전체 회식비 지급이 걸린 컵 받기 게임 대결을 시작했다.
김우빈이 지면 탐방단 3인이 사비로 결제를 하고, 재정 담당자가 이기면 에그이즈커밍 법인카드로 결제하기로 했다. 이에 김우빈은 “이 끈질긴 싸움을 저의 승리로 마무리 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컵 받기 게임은 쉽지 않았다. 첫 도전에 실패한 김우빈에 나영석 PD는 “너 캐스팅 끊길 수 있다. 남자다운 역할 많이 했지 않나. 배우 인생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자극 받은 김우빈은 “나 진짜 다 해버릴 것”이라고 외쳤다.
게임은 생각 이상으로 장기전으로 진행됐다. 점점 주변에서도 지쳐가는 가운데 8번 만에 성공한 제작진이 나서서 꿀팁을 전수했다. 이에 김우빈은 “나도 그렇게 하고 싶지 안되는데 어떡하냐”라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계속된 도전 속 김우빈은 2번이나 컵이 들어갔다 나온 아쉬움을 겪어야만 했다. 그리고 장장 한 시간에 걸쳐 86번의 도전 끝에 본사 재정 담당자가 승리했고, 김우빈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했다.
제작진은 탐방단을 향해 “잘 먹겠습니다”라고 인사했고, 김우빈은 “매우 아쉽지만 그래도 우리 준위 선배가 이겨서 또 마음이”라며 “그동안 저와 정산 싸움 하느라 고생을 많이 하셨다”라고 결과에 승복했다.
결국 세 사람은 “한 명에게 몰아주자”라며 어김없이 스톱워치를 돌렸다. 결제자는 ‘0’이 나온 이광수였다. 평소 ‘0잡이’였던 김우빈은 이번에 살아남았고, 이광수는 모두의 환호 속 165만 6천 원의 영수증을 받았다.
이광수는 제작진을 향해 “너무 기쁘다. 계산할 수 있는 영광이 나한테 돌아와서 너무 행복하다”라며 쿨하게 전체 회식비를 플렉스 했다. 이후 그는 “카드사에서 전화가 왔다. 큰 돈이 해외에서 결제가 돼서 도난당한 줄 알았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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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콩콩팡팡’ 방송화면 캡처